2020년 1월 15일부터 1월 2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다녀왔다.
남편 출장이 잡히면서 윤이와 나도 따라 붙었는데, 주중에 남편이 일을 보면서 윤이와 나만 따로 다니기도 했다.
아마 이때 안 갔으면, 한참 못 갈 뻔했다.
이 때만 해도 스페인엔 확진자가 1명도 없었고, 우리나라도 크게 확진자가 많지 않을 떄라 가능했었다.
다녀와서 스페인도 한국도 난리가 난 것이지만.
위에 사진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몬세라트 수도원.
토요일이어서 1일 투어를 신청해서 다녀왔다.
가이드 투어를 했는데, 정말 잘했다 싶다.
몬세라트와 시체스 투어로 1일 투어였는데, 가이드분이 정말 설명을 잘 해주셔서 세계사 수업을 듣는 것 같았다.
몬세라트는 바르셀로나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아침 일찍 투어차가 출발했다.
대평지인데, 몬세라트 수도원 지역만 융기해서 돌산이 솟아나와 있었다.
대평원 너머에는 피렌체 산맥이 있었고, 그 산맥을 넘으면 프랑스인 곳.
전설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바다에서 융기한 지역이라고 한다.
또 몬세라트 수도원은 베네딕트 수도원 산하로 치유로 유명하다고 했다.
천주교 쪽에서는 검은 성모상이 치유 능력이 있어서 매우 유명하다는데,
어쨌든 이곳의 수도사들이 약초 등 치유 관련해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차도 유명한 듯했다.
모든 걸 떠나서 하늘도 바위산도 수도원도 정말 예뻤다.
개인적으로는 스페인 여행 중 이곳이 가장 좋았달까.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려본다.
1년 6개월 가까이 비워뒀었다.
생업에 바쁘다는 핑계로 글도 블로그도 밀어뒀다.
일과 글은 병행하기가 참 힘들다.
일이 바빠질 때면, 결국 글을 포기하게 되고, 그렇게 포기한 채 살다가 글이 고파 미치겠으면 그제야 다시 찾게 되는 것 같다.
다음 블로그가 새롭게 바뀌면서 다시 들어와보니, 이전 스타일이 더 나은 것 같다.
현재 바뀐 체계는 뭔가 불안정하다.
그래도 이렇게 적응해야겠지.
이렇게 다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