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이야기

물음

그랑블루08 2008. 10. 26. 06:12

난...지금 뭐하는 걸까...

이렇게 잠 못자며...피를 토하듯이 쓰는 이유가 뭘까...

도대체...왜 쓰고 있는 걸까...

6편을 거의 연달아 쓰고 나서의 느낌...

이상하게 허탈하기만 하다...

 

 

난...지금...뭘 하는 걸까...

내 앞에 엄청난 일들을 내버려 둔 채...

정말 많은 일을 내버려 둔 채...

지금...정말 뭐하는 거지?

 

 

오늘의 충격...아니...어제의 충격...

토요일...중요한 일을 하나 치르고...

그리고...

중요한 사람들을 만나...

내가 지금 뭘 하는 건지...

그 어떤 일도 처리하지 못한 채...

지금...내 귀중한 시간을 바쳐..

지금...뭘 하고 있는지...

엄청난 회의가 든다...

 

 

난...지금 잘 하고 있는 건가?

다들 말한다...

지금...이 중요한 시기에...

도대체..그 많은 일을 처리하지 않고...

뭘 하고 있냐고?

밤을 새워서 다른 일을 해야할 동안...

뭘 하고 있냐고?

 

 

밤을 새며...머리가 깨지도록...고민을 하게 한다...

 

정말...해야 할 ...그 많은 일들을 놔두고...

내 인생 가장 정점, 전환기가 될..그 많은 일들을 놔두고...

난...정말 뭘 하고 있는 걸까...

 

 

엄청난...회의가 밀려 온다.

 

난...왜 밤 새워...글을 쓰는 거지?

이 일이 내 인생에서 그렇게 중요한가?

중요한 모든 일을 미룰 만큼...그렇게 중요한가?

잠을 못 자고 할 만큼 중요한가?

다른 일들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루가 48시간이라 해도 모자랄 만큼 바쁜 이 시국에...

난...지금...어디에 시간을 쏟고 있는 건가?

 

 

회의....가 밀려 온다...

 

난...지금...뭘 하고 있는 거지?

마무리 하고 싶은 욕망?

아님, 찝찝함 때문에...

이 엄청난 출혈을 감내한다는 건가?

 

내 스스로를 위해...내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쓰기에는...

참...출혈이...너무나 크다...

 

난...지금...뭘 하고 있는 거지?

 

 

오늘은...정말...

나 자신에 대해...너무도 화가 난다...

이런...내 성격이...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지금!!! 정말 뭐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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