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이야기

오늘을 달린다.

그랑블루08 2013. 2. 28. 07:04

 

 

<이 사진의 제목은 하늘 천국......정말 하늘 천국을 보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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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금지 - 뜨거운 감자

쏟아지는 빗방울을 피해 갈 수는 없는 거죠
비 몇 방울 맞는다고 어떻게 되지는 않아 괜찮아 괜찮아
뒤를 돌아보지 마요 돌아보기는 이른 거죠
넘어지면 좀 어때요 피가 나도 괜찮아요
다시 또 새살이 돋아나 아무렇지도 않을꺼에요
이 음악이 멈추어도 당신들은 춤을 춰요
오늘 웃고 오늘 울고 오늘 살고 오늘 죽고
우리는 언제나 오늘을 살아요
하루해가 저 물어요 오늘하루 어땠나요
자고 나면 내일 일까 아니에요 오늘이죠
다시 또 새날이 돌아와 아무렇지도 않을꺼에요
이 음악이 멈추어도 당신들은 춤을 춰요
오늘 웃고 오늘 울고 오늘 살고 오늘 죽고
우리는 언제나 오늘을 살아요

가사 출처 : Daum뮤직

 

 

 

         雜詩 (歲月不待人)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도연명(陶淵明)


人生無根疐(인생무근체): 사람살이란 뿌리도 꼭지도 없으니

飄如陌上塵(표여맥상진): 길 위에 흩날리는 티끌과 같네.


分散逐風轉(분산축풍전): 뿔뿔이 바람 따라 떠돌 뿐이니

此已非常身(차이비상신); 또한 몸도 이미 늘 같지가 않네.


落地爲兄弟(낙지위형제): 태어나면 모두 형제가 되는 것

何必骨肉親(하필골육친): 어찌 한 핏줄 사이라야 하랴.


得歡當作樂(득환당작악): 기쁜 일 있으면 서로가 즐기고

斗酒聚比隣(두주취비린): 한말 술로 이웃과 어울려 본다네.


盛年不重來(성년불중래): 젊은 날은 두 번 오지 아니하고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 하루에 두 번 새벽을 맞을 수는 없으리.


及時當勉勵(급시당면려): 그때 그때 열심히 힘써 일할지니

歲月不待人(세월불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네.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오늘 오전까지 끝내야 하는 마감.......

끝은 늘 오니까, 오고야 마니까,

이렇게 또 달리다 보면, 끝과 쉼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도연명의 시.

최선을 다해서, 이렇게 새벽을 달릴 때,

늘 떠오르는 시....

 

"젊은 날은 두 번 오지 아니하고,

 하루에 두 번 새벽을 맞이할 수는 없으리."

 

우리는 늘 오늘을 산다.

하루에 두 번 새벽을 맞을 수는 없다. 

또한 나의 이 젊은 날 역시,

최선을 다해서 달릴 수 있는 이러한 날 역시

두 번 오지 않는다.

 

이른 아침......

오늘 나는 하나의 새벽을 최선을 다해서 맞이하려 한다.

 

 

“하루에 두 번의 새벽을 맞을 수는 없는 법...

 하나의 새벽을 최선을 다해 맞이하거라...”

                             - 가락국의 이녹 22회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