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이야기

출장 가는 길

그랑블루08 2013. 2. 15. 09:07

 

2주만에 7시간 넘게 푹 자고 일어나

기차타고 서울 가는 중.

가서 잘 해야 되겠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했으므로 후회는 없다.

나머지는 내 부족함이니 열심히 받아들이고 수긍하고 배우면 되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겸허히 받아들일 것.

내 부족함을 인정할 것.

 

마감의 결과물이 오늘 결판이 나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다.

시간이 없었다, 설이 끼여 있었다, 다른 일이 너무 많았다, 아이의 엄마다,

라는 것들은 모두 구차한 변명일 뿐,

모두가 똑같은 출발선에 서 있을 순 없다.

 

나에게 주어진 환경과 시간 속에서

최선을 다 했으면 충분한 것이다.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정직하게 보여주고

내 부족함을 인정하고

들을 귀를 열어두는 것.

 

그것이 나의 오늘의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