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이야기

떠나야 할 때

그랑블루08 2008. 12. 31. 16:02

 

몹쓸 추억따윈 타는 태양아래 재로 날려 버리고
헛된 미련따윈 푸른 바다위로 구겨 띄워 보내고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뒤돌아 서는
모든 이름들은 아름다웠노라고

사진.글 - 류 철 / 부산에서("사색의 향기"
culppy@culppy.org 펌)
 

 

 

 

 


인간이 가질 수 있는 큰 복 세 가지...

 

스스로 즐거울 수 있는 것 

다른 이를 평안하게 해 줄 수 있는 것

그리고...

언제나 자신이 돌아서야 할 때를 아는 것...이 아닐까?

 

 

박수 받는 곳에서...

칭찬 받는 곳에서...

그래서 편안한 곳에서...

 

떠나는 것...

돌아서는 것... 

미련을 갖지 않는 것... 

 

그것은, 

 

안주하지 않는 법을, 길들여지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리라.

익숙한 것에 안주하여, 새로운 것을 개척하는 일 따위 귀찮아지는 그 마음과 싸우는 것이리라.

그래서 결국은, 다시 새롭게 나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길을 따라 나서는 것이리라.

 

그러니...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뒤돌아 선다는 것은...

 

결국에는 안주하고자 하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리라.

그래서 끊임없이 나 자신을 날게 만들어 주려는 도전이 되는 것이리라.

 

그렇게 믿는다.

 

 

그래...

 

정말로,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뒤돌아서는 모든 이름들은 아름답다.

 

그것이 진정한 용기다.

 

 

 

 

2008년에 만난 모든 인연들에 감사하며,

그리고 2009년 이곳을 찾는 모든 님들께 평안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__)

 

 

 

다시...그랑블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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