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장...
연습장이 좋은 이유는,
굳이 깨끗하게 쓸 필요도 없고...
굳이 자를 대고 줄을 그을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아무렇게나 써 보고
삐죽삐죽 쓰다가 돌려서 쓴다 하더라도
상관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쓰다가 잘못 쓰더라도 굳이 지우개로 지울 필요가 없다.
대충 줄을 죽죽 그어버리면 된다.
그래서...
연습장이 좋다...
편하기 때문에...
마음이 놓이고...
아무렇게나 써도 되기 때문에,
또 쓰고 싶다.
연습장....
이 블로그도 연습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에게도, 이 곳을 찾는 님들께도...
아주 아주 편하게 자 대지 않고 아무렇게 삐뚤삐뚤 쓸 수 있는
그래서 언제든지 가벼운 마음이 될 수 있는...
그런 연습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 자신도...연습장이 되어 보자...
내 삶 속에서 연습장이 되어...
내가 살아가는 이 공간 속에서
쉼이라는 선물을 줄 수 있는...
그런...연습장이 되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