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늘의 소리

나를 위한 기도

그랑블루08 2009. 10. 12. 15:38

 

 

 2009. 5. 27...

 

 

 

작년 연말 시상식에서 국민 MC 유재석의 말이 떠오른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지는 않겠습니다."

 

오늘 따라 그 말과 함께 이승환의 노래 두 개가 떠오른다.

 

"맑은 눈을 가지게 바른 입을 가지게 하시고

뜨거운 가슴은 식지 않게 머리는 차갑게.....

 

나를 진실로 용서케 하시고
모두를 진실로 사랑케 하시고
더 얻으려 하지 않게 하소서

나를 나의 노예로 부리지 않도록 하소서..."

그리고

 

"부조리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에
내 안에 숨지 않게 나에게 속지 않게
그런 나이어 왔는지 나에게 물어본다"

 

 

나를,

진실로 용서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내가 만나는 모든 이를 사랑하게 하시고

더 얻으려 하지 않게 하시고

나 자신을 나 자신의 노예로 부리지 않게 하소서...

 

나를 나의 노예로 부리지 않게 하소서...

 

후회하지 않도록

부끄럽지 않도록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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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 pray for me
 
 
맑은 눈을 가지게
바른 입을 가지게 하시고
뜨거운 가슴은 식지 않게
머리는 차갑게

용기와 지혜를 품게
미소와 눈물을 담게
오롯한 마음의 그릇
가지게 하소서

for me pray for me 더 얻으려 하지 않게 하소서
나를 나의 노예로 부리지 않도록 하소서

생각은 생각을 낳아
여러 갈래의 끝에 이르니
선택을 그르칠 모든 것
내치게 하소서

for me pray for me 더 얻으려 하지 않게 하소서
나를 나의 노예로 부리지 않도록 하소서

나를 진실로 용서케 하시고
모두를 진실로 사랑케 하시고

for me pray for me 더 얻으려 하지 않게 하소서
나를 나의 노예로 부리지 않도록 하소서
나를 나의 노예로 부리지 않도록 하소서

 

 

이승환 - 물어본다

 

 

많이 닮아있는건 같으니
어렸을적 그리던 네 모습과
순수한 열정을 소망해오던
푸른 가슴의 그 꼬마아이와
어른이 되어 가는 사이 현실과 마주쳤을때

도망치지 않으려 피해가지 않으려
내 안에 숨지 않게 나에게 속지 않게
그런 나이어 왔는지 나에게 물어본다
부끄럽지 않도록 불행하지 않도록

푸른 가슴의 그 꼬마아이는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니
어른이 되어 가는 사이 현실과 마주쳤을때

도망치지 않으려 피해가지 않으려
내 안에 숨지 않게 나에게 속지 않게
그런 나이어 왔는지 나에게 물어본다
부끄럽지 않도록 불행하지 않도록
더 늦지 않도록

부조리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에
내 안에 숨지 않게 나에게 속지 않게
그런 나이어 왔는지 나에게 물어본다
부끄럽지 않도록 불행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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