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 이야기> 시즌 2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아무래도 <씨엔블루> 멤버들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다.
<미남이시네요>에서 자연스럽게 현재 <씨엔블루>로 넘어갈 수 있는 계기이기도 했고,
또, 내 나름의 욕심이기도 했다.
<미남>을 벗어나고 싶은 욕심이자, <씨엔블루>라는 그룹의 음악 좋아서 알리고 싶은 욕심이기도 했다.
솔직히 내 개인적으로는 <씨엔블루>의 한국 활동에 대해서는 그다지 좋았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여러가지 구설수에도 올랐고, 소속사나 작곡가 문제, 게다가 결국에는 그 모든 불똥이 멤버에게 튀고.....
이래저래 방법이 미숙했던 면도 있고....과유불급인 측면도 아주 강했다.
그러다 보니, 그 모든 문제가 엮여서 이래저래 이미지는 그닥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하기도 어려웠다.
원래 시놉에서부터 <미남>에서 <씨엔블루>로 이어지는 구성을 잡고 있었는데,
그 일이 불거지고 나서 굉장히 난감해졌다.
어쨌거나...내 스스로 쓰기가 많이 어려웠다.
분명...잘못은 있으니까....
그리고 난 사실...<미남>에서 신우라는 캐릭을 좋아한 것이지, 어떤 특정 인물의 팬이 된 건 아니니까.....
굉장히 난감했다.
그러나....그럼에도 불구하고....이 신생 그룹 <씨엔블루>가 일본에서 했던 그 활동들이 엉망이었다고는 말할 수가 없다.
이 아이들은 어설펐다 하더라도, 열심히 공연했고, 열심히 곡을 썼고,
최고는 아닐지라도 그 나이 또래로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지금 현재..흔들린다고 해서...이 아이들의 미래까지 흔들리고, 그 가능성까지 죽이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쓰게 된 것 같다.
그러면서.....이 씨엔블루라는 그룹이 일본에서 무엇을 한 것인지...내 글에서나마 조금씩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다고...내가 이 씨엔블루의 팬은 아니다.
팬이라는 건...내 인생에서 단 두 번뿐이다. (물론 요즘식의 팬심이라는 의미에서....)
그리고 또...누군가의 팬이 되고 싶지는 않다. 이게 보통 일이 아니니......
특히 글 쓰는 사람에게 있어서....팬이 된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그래서..난....배우의 팬이 될 생각은 이제 추호도 없다. 다시는 다시는!!! 배우의 팬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글을 쓰다보니 그저 캐릭에 빠질 뿐이다.
그 캐릭에서 배우의 팬으로 이어지고 싶은 생각은...내 평생 다시는 없다.
그것 때문에, 이래저래...글 쓸 때도 엄청난 출혈이 있었다. 내 인생 단 한번이면 충분하다.
팬은 되고 싶지 않다.
어쨌든...솔직히 굉장히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했을 때, 씨엔블루의 일본 곡들은 꽤 괜찮았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 인디밴드 플라스틱 트리와도 비슷한 풍에......괜찮았다.
솔직히....이종현 군의 목소리가 아주 괜찮았다.
정용화 군이야 어차피 유명하니....스킵~~
그리고 곡들이 좋았다. 정용화 군과 이종현 군 둘이서 곡을 열심히 만들었고, 그들의 곡이 나름 멋졌다.
그 문제를 일으켰던 그 작곡가의 곡보다 훨씬 레어하지만 순수하고 거칠지만 열정이 있었다.
그래서...이들의 곡으로 이 글을 이끌어가게 됐다.
어쨌든...실력 있는 열심히 하는 그룹이다.
이 <씨엔블루>에서 내가 주목하고 있는 인물은 이종현 군과 이정신 군이다.
물론...다른 의미에서......
음악적인 면에서 이종현 군과, 내 글에서의 이정신 군......
어쨌든....아직 팬은 아니지만, 지켜보고 있다.
일본에서 실제 팀의 리더였던 이종현 군.....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데도, 한국에 와서는 정용화 군이 팀의 리더가 됐다.
그 이유는 모른다.
그러나...어쨌든.....이종현 군......꽤 괜찮은 뮤지션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내 글에서...이종현 군에 대해서는......좀....멋지고 그리고 싶다.
역시...사심이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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