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란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주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건 아닐 것이다.
아무 것도 없어도,
지금 내 자리를 빼앗긴다 해도,
직장에서 짤린다고 해도,
내가 가진 것들을 다른 이들이 빼앗아 간다고 해도,
주변 사람들에게 억울한 소리를 듣는다고 해도,
그저 사람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있다고 해도,
내 앞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고 해도,
상황이 점점 안 좋은 쪽으로 흐른다고 해도,
빚만 늘어간다고 해도,
내 두 손에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고 해도,
그래도,
여전히 저 푸른 하늘이 있으므로
저렇게 푸르게 푸르게
내 머리위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행복할 때,
"감사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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