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가라앉는 일이 있어서, 밤에 어디를 좀 다녀왔습니다.
하소연을 진탕하고 왔더니, 마음이 한결 가볍네요.
그리고는 침대에 앉은뱅이 책상을 놔두고 노트북을 켰습니다.
남편이 한 마디 합니다.
어쭈~ 아예 밤새 갤질할 모양이네.
남편은 제가 글을 쓰는지 모릅니다.
예전 가락국 쓸 때는 알고 있었지만, 요즘은 그저 갤질하는 줄만 알거든요.
오늘까지 마감을 거의 끝냈습니다.
그러니 제가 이제 마음껏 갤질하겠거니 생각하나 봅니다.
오늘은 제가 이러더라도 남편도 눈감아 줄 모양입니다.
어쨌든 공부하는 마음으로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이미 써 둔 분량은 10장 정도네요.
아직 20장 가량은 더 써야 합니다.
아침까지 달려볼까 합니다.
정확하게 몇 시에 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침쯤 확인해 보시라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오늘 밤은 편히 주무시라구요.
혹시 새벽에 잠도 못 주무시고 깨어 기다리실까봐, 노파심에 이렇게 글 올립니다.
사실.......아침까지는 꼭 쓰고 싶습니다만,
저번처럼 8회사태가 벌어진다면, 사실 저도 확신을 할 수가 없습니다.
글도, 신명이 내려야 쓸 수 있어서요.
그런데 신명도, 너무 내리면 쓸 수가 없더라구요. 그게 8회였지요.
별 글도 아니면서, 참 쓸데 없는 얘기가 많습니다.
대단한 글 쓰는 것도 아닌 주제에, 신명이네 어떠네 그저 죄송합니다.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 능력이 안 돼서 그렇답니다.
능력도 없는 사람이, 일을 벌여서 그저 죄송합니다.
기다리시게만 해 드리고, 답답하게만 해 드리고.....
그래도 오래 참으시고, 기다려주시고, 어찌 그리 마음들이 넓으신지요?
감사합니다.
아침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오늘 밤도 평안하소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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