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詩 (歲月不待人)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도연명(陶淵明)
人生無根疐(인생무근체): 사람살이란 뿌리도 꼭지도 없으니
飄如陌上塵(표여맥상진): 길 위에 흩날리는 티끌과 같네.
分散逐風轉(분산축풍전): 뿔뿔이 바람 따라 떠돌 뿐이니
此已非常身(차이비상신); 또한 몸도 이미 늘 같지가 않네.
落地爲兄弟(낙지위형제): 태어나면 모두 형제가 되는 것
何必骨肉親(하필골육친): 어찌 한 핏줄 사이라야 하랴.
得歡當作樂(득환당작악): 기쁜 일 있으면 서로가 즐기고
斗酒聚比隣(두주취비린): 한말 술로 이웃과 어울려 본다네.
盛年不重來(성년부중래): 젊은 날은 두 번 오지 아니하고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 하루에 두 번 새벽을 맞을 수는 없으리.
及時當勉勵(급시당면려): 그때 그때 열심히 힘써 일할지니
歲月不待人(세월불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네.
잊고 있었다.
새벽 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며칠간 비가 내리다 오늘 드디어 드러낸 맑은 하늘.....
동트는 새벽 하늘......
20분 간 거의 아름다운 색의 향연이었다.
뜨는 태양으로 몰려가는 구름떼들이 마치 파도처럼 너울지고 있었다.
젋은 날은 두 번 오지 않고,
하루에 두 번 새벽을 맞을 수는 없다.
하나의 새벽을 최선을 다해 맞이할 것.
좀 더 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