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투하츠와 은신상플/은신과 잡담

은신 문답 2 (by 파지님)

그랑블루08 2013. 6. 16. 02:57

이제서야 하는 파지님 제안 은신 문답 2탄입니다.(은신 문답 1탄은 엘라님~~)

내일님 말씀대로 정말 빵빵 터지는 파지님 표 질문들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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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은 은신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

은신러인 경우 - 은신은신하며 우는 사람들을 말함

무조건 은신이라면 은시경과 이재신을 떠올리며 열렬하게 지지해주는 사람....

은신러가 아닌 경우 - 은시경을 연기한 배우가 또는 이재신을 연기한 배우가

닮은 얼굴로 다른 이와 손잡고 있거나 키스하거나 포옹하는 걸 두 눈 크게 뜨고 다 지켜볼 수 있음....

 

-> 이건 약간 애매하긴 한데요. 전...은신러입니다.

제 넘버원은 은시경이죠. 그런데 이 은시경은 조배우와는 또다른 영역입니다.

사실은 조배우가 하는 역할이나 조배우 자체와 은시경은 완벽하게 분리됩니다.

공주님도 마찬가지시죠.

(그런데 이 부분은 약간 다를 수 있는게, 이배우는 예전부터 좋아하면서 봐 왔기 때문에

다른 역할을 하는 걸 보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조배우의 역할은 웬만하면 안 보려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과 연기하는 걸 못 봐서가 아니라

(사실 전 조배우와 은시경을 완전히 분리하고 있기 때문에 봐도 은시경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은시경에 집중을 못할까봐 못 보고 있습니다.

다른 들마도 못 보고 있습니다. 괜찮은 캐릭에 빠지면 안 되기 때문에,

혹시나 지금 은시경의 캐릭터에 뭔가 영향을 끼칠까봐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힘듭니다. 흑........

당.기.못 끝나면....온갖 들마와 조배우 들마, 이배우 들마 다 보려고 단단히 결심 중입니다. ㅠㅠ

(아마 어느 정도 더 시간이 지나면, 다른 들마를 봐도 간섭을 받지 않게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신우도 굉장히 오래 써오고 있어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한 2년이 지나서인 듯합니다)

다른 들마의 간섭을 안 받더라구요.

그게 언제가 될지는...저도 잘...몰라서...아직은 금욕 생활을....ㅠㅠㅠㅠㅠㅠ)

 

 

2. 당신이 이재신이 되어서 또는 은시경이 되어서 딱 한 번 한 곳에 가 있을 수 있다면 언제입니까?

예를 들어 그들의 첫만남 클럽, 데이트하고 있는 성곽,

시경이가 중국을 떠나기 전 후원, 봉구가 총쓰기 직전 그 태종대....

 

-> 음......전 이재신이 되어서, 후원에서 꼭 방탄조끼를 입으라고 명령이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은시경이 된다면, 공주님을 데리고, 다시 한 번 더 성곽에 가서 노래를 불러줄 듯요.

 

 

3. 더킹시즌2가 간다면 어떤 작가분의 은신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됩니까?

자연스럽게 그 흐름이 그대로 이어질 것 같은 스토리는?

 

-> 이건 진짜 모든 은신상플~~~ 모두 적합하다고 봅니다. 정말...진정~~은신러들은 능력자~~~

 

 

4. 내가 봉봉이라면 시경이를 어떤 식으로 고문하고 싶습니까?

시경이 옷을 하나하나 벗겨놓으면서 고문한다든지....

마약초콜릿을 어거지로 먹여서 공주랑 자봤냐며

계속 시경이를 세뇌시켜 흥분하며 실행에 옮기게 한다든지..등등...

 

 

-> 파지님이 예를 든 거 다 좋다능요....ㅎㅎㅎ 전....이미....야누스에서...쿨럭~~~

 

 

5. 봉구가 시경이에게 반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시경이의 미모가 폭발적이라서? 이재하의 최측근을 자신편으로 만들고 싶어서?

 

-> 음...전..그냥....봉구의 취향? 커밍 아웃? .......

 

 

6. 은시경이 총맞고 죽은 장면에서 당신은 진정 눈물을 흘리셨습니까?

답답한 놈 잘 죽었다며 너 중국 간다고 할 때부터 그럴 줄 알았다며 혀를 차신 분이 계셨습니까?

아니면 저 죽음은 위장된 죽음일거야 스스로를 최면에 걸게 하셨는지...등등....

 

-> 그 장면, 안 봤습니다. 그리고 이후로도 안 볼 겁니다.

 

 

7. 내가 작가라면 이 장면은 꼭 집어넣었다 하는 씬이 있습니까?

내용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시경이가 중국을 가는 건 기정사실화되어 있고 죽음으로 마무리된다는 걸로 인정하에서....

 

-> 일단 고친다면, 공주님 포럼에서 쓰러지시던 그 장면, 확~~ 고쳐불고, 당당 멋진 공주님...

끝까지 참아내고 김봉구 잡아오게 하는 공주님으로 고칠 듯요.

글고....죽음으로 마무리 시키고 그 뒷 장면 딱 한 컷 추가요. (침대에서 누워 있는 장면......

삐삐삐~~~~ 하는.....갑자기 불쑥 솟는 심장박동........)

중간에 넣든, 끝에 넣든...상관 없는 거죠? 그러면 다 인정하고, 끝까지 가서....그냥 마지막 엔딩컷 올라갈 때,

요런 한 장면...정도...면 됩니다요. 뭐, 별로 바라지도 않습니다. 전.....

 

 

8. 가장 많이 복습했던 장면과 복습하기 힘들었던 장면은 무엇입니까?

 

->  저도 복습 안 하는데, 예전에 본방 당시 복습 엄청 했던 장면은 성곽씬......

더킹 그렇게 끝난다는 스포 이후, 복습, 절대, 안 합니다.

글 쓰면서 어쩔 수 없이 복습해야 할 때는 클릭질 잘 하려고 엄청 노력함.

보기 싫은 부분은 살살 잘 피해가야 안 볼 수 있으므로......

 

 

 

9. 은시경이 하반신 마비라는 슬픔에 빠져 있는 재신이에게 앵무새를 선물했는데

당신이 이재신이라면 시경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것은?

예) 휴가 갈 때도 입고 있으라고 철판방패막이를 선물한다든지....

니가 죽으면 나도 따라 죽는다고 미리 써놓은 유서를 준다든지....등등....

 

 

-> 당연, 으마으마하게 튼튼한 방탄 조끼......

 이거 잘 입으면, 나중에 상준다고 꼬드김.....

 

 

10. 시경이가 했던 대사 중에서 재신이가 했던 대사 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대사는?

장면이 아닌...대사만....

 

-> 이재신 - 나, 경례 다 안 받았어요.(섹쉬, 절도, 끝내주는 공주님.....ㅎㅎㅎㅎ)

     은시경 - 실례가.....하아...많았습니다....(크윽...쓰면서도 뻑이 갑니다. 이 장면의 숨소리와 한숨소리는...크억)

 -> 내가 미쳐...이걸..."수고가.....하아...많았습니다"로 적어놨네요. 이런....정신줄을...어찌 해야.....ㅠㅠㅠㅠㅠㅠ

 

 

11. 시경이는 정말 썩은 과자를 거부했을까요?

고문당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먹었을 것 같은데....봉구가 시경이에게 먹인 음식은?

 

-> 음냐음냐...진짜 과자를 썩혀서 입에? 음냐음냐...식중독 어쩔 거냐...쩟쩟.....힘들었을 듯......

 

 

 

12. 눈싸움을 하는 항아와 시경이....당신이 항아라면 눈뭉치를 시경이의 어디에 투여하고 싶습니까?

눈뭉치를 입안에 쑤셔 넣고 입천장 꽁꽁 얼라고 먹으라고 종용...

묵둘레 뒤에다 눈을 집어 넣는다든지, 신발이나 바지속에...크흠...뭐래니..암튼....

어느 곳에 넣어보고 싶습니까?

 

 

-> 꼭 넣어야 하는 건가효? 꼭 넣어야 한다면, 가슴 팍?

 

 

 

13. 재신이의 침대실례신에서 시경이가 아무도 들어오지 말라 했습니다가 아니라....

이 시간 이후로 아무도 들여보내지 마세요! 단호하게 명령한 후

자신 혼자 재신이 방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바닥 위를 기며 발버둥치는 재신이를 보며

시경이가 가장 먼저 했을 것 같은 행동은?

 

 

 

-> 허거덕!!! 절~~대 안 됩니다!!!!!

공주님 자존심 다치시는 그런 일은 절대 네버 네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아마 은시경이 그 때 들어갔다면, 저라면, 절대, 이 남자 평생 안 봅니다~~!!!!

그러니 시경이가 안 들어간 건, 정말 신의 한 수!!! 항아님 감솨감솨~~

 

 

 

 

14. WOC 나가지 말라며 니가 필요해~~!! 말하는 재신이를 보며 시경이가 해줬으면 하는 대꾸는?

예를 들어 필요하면 그냥 다 가지세요 등....

저도 공주님이 필요합니다...아님..언제까지 나한테 기댈래? 라든지....

 

 

 

-> "왜....제가 필요하십니까?"

 

     "말했잖아요. 방금....믿을 사람이 당신밖에 없다고....."

 

     "왕위계승서열 1위의 위치에서 말고, 이재신이라는 한 여자로서 대답해 주십시오.

      그래도 제가.......필요하십니까?"

 

     "내 대답이, 중요한가요?"

 

     "제게는.....하아......중요합니다."

 

     "그게.....왜.....중요하죠?"

 

     ".........이재신이라는.....한 여자로서.....제가 필요하다면,

      저역시, 근위중대장이 아니라, 한 남자로......공주님과 함께 있겠습니다."

 

   ....뭐 요런? 상황?

   그러나....들마에서 은시경이 이랬을 리가 없죠...어휴.....속내를 좀 보이란 말이다!! 은씨눈아!!!!

 

 

15. 중국으로 가서 고문을 받는 시경이 입장에서 만에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한 가지 주어진다면?

자신을 고문하는 봉봉이를 유혹해서 이용한다든지...봉구를 게이로 만든다든지....

 

 

-> 음......봉구의 총에 모든 실탄을 공포탄으로 바꾼다......뭐 그런?

 

 

 

16. 그들이 행복했을 때 재신이가 다리를 다치기 전 성곽 그후로 딱 한 장면만 끼어 넣었으면 했던 상상신은?

 

 

-> 당기못에 넣었습니다. ㅎㅎ

 

 

 

17. 엠블란스 신에서 공주님 제가 누굽니까....정답...은시경...와락~한 후에

재신이랑 시경이는 어떤 모습으로 궁까지 도착했을까요?

 

 

-> 요건....스포라....아직....ㅎㅎㅎㅎㅎㅎ

 

 

18. 상플에 홀릭이 된 것도 놓아버리고 원작 그대로의 은신을 떠나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편안한 미소로 웃으면서 은신 안녕~~할 것 같은 시기는 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 당.기.못 완결이 나는 날....적어도 상플을 더이상 적지는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당.기.못은 제 자신의 힐링을 위해서 시작한 상플이라,

이 상플이 끝나면, 제 스스로는 힐링이 됐을 듯해서요.(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으나....)

그러나 아마 복습하고 또 복습하고, 다른 분들 상플 복습하며 또다시 볼 때마다 애절해는 할 듯요.

그러나 문제는....그 시간이...아마....엄청 오랜 후일 테니.....

당기못이 아마 가장 마지막....은신 상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제게는 당기못이 정말 기가 다 빠지는 작업이라......

적으면서도 기빠지고, 뒷부분 시놉 보며 다시 기를 보충하고 겨우 다시 적고 그랬다지요.

그리고 그만큼 가장 애정하는 것 역시 당기못입니다.

제게는 그렇습니다.

당.기.못의 은시경은....제가 가장 사랑하는....제 로망의 결정체입니다.

나쁜 남자보다는 착하고 성실한 남자가 좋은 관계로....

그리고 지 할 일 못하는 남자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남자가 좋은 관계로......

그러면서도 여자 앞 길 막고, 비교하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얼마든지 커나갈 수 있게 전적으로 지원해주는 남자가 좋은 관계로......

당기못의 은시경이 저는 정말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제 취향이라서뤼.....)

글고 공주님도, 남자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여자보다는 스스로 뭔가 일을 해나가는 여자가 좋아서...

그리고 먼저 자신의 마음 다 보여주고, 남자의 처분만 기다리는 여자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아는 건 느려도 자신이 주체가 되는 여자가 좋아서.....

나쁜 남자에게 자신도 모르게 끌려가면서 약해빠진 여자의 전형을 보여주는 거보다는 착하고 성실한 남자의 진면모를 알아봐주는 여자가 좋아서......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 여자보다는 오래 걸려도 진중하게 마음을 알아가는, 그리고 오래 걸려도 한번 결정하면 끝까지 가는 여자가 좋아서...

공주님의 마음은.....좀 더 느리게 진행되는 중입니다.(사실 이 역시 어쩔 수 없는 제 취향이라서뤼......양해해 주시길....)

여튼 공주님도 자기 일 하는, 진취적인 여자로 그리고 싶었다지요.

그리고 아시다시피.....관계에 있어서는 남자가 목매는 관계 좋아하는 관계로.......어쩔 수 없는 개취의 반영이라서뤼....

 

그래도 한 가지 변명을 드린다면, <더킹>의 은시경은 A형이고, 공주님은 B형이라는 거......

그러니 원작의 설정 안에서도...이 관계가 맞을 거라는 거......뭐 그런 구차한 변명을 드립니다.

 

여튼.....당기못이 워낙 길게 진행될 테니......

그때는....대부분 님들이 다 떠나시고....저 혼자 남아...이 상플을 마무리 짓고 있지 않을까 해요.

그러나, 아주 오랜 만에 은신러님들이 문뜩 생각나셨다며, 1년 만에 방문을 하셔도,

저는 몹시 기뻐하며 즐거워하겠지요.

이미...전....2번의 경험이 있어서.....이 모든 것이 익숙한 슬픔일지도.......

 

그러나, 상플을 더이상 쓰지는 않겠지만, 공주님과 한 근위중대장의 사랑은....

평생....갈 듯합니다.

저라는 인간이......원래 이렇게 생겨먹어서요.

아주 오래 오래 가겠지요.

완결까지도 오래 걸릴 테고(오래 걸리기는 해도, 반드시 완결은 냅니다.)

완결 이후로도 오랫동안......

제게는 창휘와 이녹이처럼,신우와 미녀처럼, 그렇게 오래 오래.....평생 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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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에효 끝~~~

질문까지 하나하나 워드 쳐서 올렸다능요.....

복사가 안 되는 관계로...에효...힘들어 힘들어~~!!!!!

새벽잉님아~~ 제 대답에 만족 못하셔도 할 수 없어요.

제 씽크빅이 비루해요. 양해하소서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