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신청 관련

500여 분 들 중 어느 님들께 그리고 434분의 님들께

그랑블루08 2013. 7. 3. 18:11

친구 끊기.....

너무 잔인하셨을까봐 막 죄송하고, 또 안절부절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제 어깨 위에 500분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사실 지금 남아계신 434분의 님들도 무거운 건 사실입니다.

만약 434분이 모두 저와 소통을 한다면, 분명 감당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 반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무거운 듯합니다.

 

알게 모르게 제가 3차에 걸쳐서 434분까지 친구를 줄였습니다.

1,2차 정리는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이번 50여 분을 정리하는 것은, 저 역시 많은 품을 팔아서 했답니다.

 

저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아직 떠나신 것도 아니고, 여전히 보고 계시지만, 댓글 달기 참 어려우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저도 잘 모르는 블로그 가서 댓글 다는 거 너무 어렵더라구요.

게다가 글 잘 쓰시는 분들은 얼마나 많은지, 썼다가 지우기도 하구요.

또 제 말에 마음 상하실까 해서 또 참기도 했구요.

아주 직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번 회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쓰게 되면 화?를 내거나 분?을 토할까봐 차라리 쓰지 말자

하시는 분들고 계실 거구요.

혹은, 야, 난 니 스타일 정말 싫다, 이래서 완전히 떠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 사실 으마으마하게 소심해서,

예전에 보이시다가 안 보이시면, 아, 내 글에 실망하셨구나 하고...한참.....바닥을 긁어댄답니다.

이제 안 보시는구나....싶어서....

내 글이 그렇지 뭐, 뭐 그리 괜찮겠어.....싶기도 하고요.

은근 소심 쩝니다.

비난하시는 말, 비판하시는 말도 무서워서 못 듣는, 아주 소심하기 짝이 없는 글쟁이라지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제 블록은 아주 오래전부터 제 배설의 통로였습니다.

저를 북돋우기 위해 글을 쓰기도 하고, 제가 제 스스로를 혼내기 위해 글을 쓰기도 했고,

또 기도를 올리기도 했고,

힘들어지면, 힘들다고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일상의 일을 기록하기 위해 올리기도 했고,

무엇보다, 언젠가 아주 먼 훗날, 제 아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쓰는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늘 이 모든 것들을 기록해두고자 합니다.

 

원래 목표는 완전 오픈이었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들어오시고, 또 여러 법적인 문제도 있고 해서,

이렇게 감추어 들어가게 되었네요.

 

어쨌든 그만큼 개인적인 블로그입니다.

그래서 이런 개인적인 글까지 내가 봐야 하나, 싶어서 불편하실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그래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 스스로 요즘...글을 쓰는 걸 못하고 있더라구요.

솔직히 500분은.....무섭습니다.

사실 숫자 자체가 무섭다기보다는, 반 이상을 모른다는 것이 무섭더라구요.

 

아주 오랜 지인님들이 50-60분 정도 되시는데,

이 분들을 제외하며 450분 정도,

또 그 가운데 꾸준히 저와 소통하시는 분들이 한 100분 정도 되시고,

그래도 바쁘신 중에 찾아오셔서 짧게라도 말씀 나눠주시는 분들이 70-80분 정도 되시는 듯해요.

당기못에 가장 많이 댓글이 달렸을 때 기준으로 보면, 한 170분 정도는 꾸준히 들어와 주시는 듯해서요.

그렇게 보면, 220-230분 정도와는 그래도 어떻게든 소통 비슷하게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보다 더 많은 숫자의 분들을 제가 전~혀 모르더라구요.

그게 무서웠어요.

누구신지.......

제 자신이 너무 까발려지는 것이 너무 무서워서,

어느 순간, 제 자신의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더라구요.

사실...그렇게 되면, 제가, 굉장히 힘들어진답니다.

이 글은.....제가 소통하는 창구이고, 제가 제 자신과, 제가 다른 님들과, 또 제가 저 하늘과 소통하는 창구라,

그것을 하지 않으면, 정말 많이 다운이 되거든요.

 

그래서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습니다.

사실 <당.기.못>이 끝나면 이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여기 계신 분들의 1/3만 남으셔도 대단한 건데,

아직 제 연재는 한참이나 남았으니,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댓글.....쓰시기 힘드신 거 압니다.

매번 안 쓰셔도 됩니다.

2-3달(혹은 2달) 동안 올라오는 상플에 한 번 이상만, 보고 있다, 다음에도 볼거다...정도만 써주시면 됩니다.

 

이미 떠나셨는데, 제 어깨에 무거운 짐처럼 올리고 있기가 힘이 들더라구요.

혹시 떠나실 거면, 먼저 친구를 끊어주셔도 전 너무나 감사합니다.

지금은 반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니 제 글이 마음에 안 드시거나, 제가 싫으시거나, 니 글 따위 다시는 안 보겠다 싶으신 분들은,

저와 친구를 끊어주세요.

이미......안 오시는 분들이 꽤 되시는데, 그래도 알림은 뜨니까 이 글은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분명 싫으실 수 있고, 분명 마음에 안 들고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냥 친구를 끊어주세요. 부탁입니다.

 

또, 혹시 친구가 끊어졌더라도, 얼마든지 글은 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글은 전체버전으로 다시 올립니다.

지금 신우이야기와 가락국도 시간이 날 때 친구 버전으로 돌린 글을 전체 버전 방식으로 올려둘 생각입니다.

전체 공개 버전으로 보셔도 전체 내용 이해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1) 친구 신청은 더 이상 받지 않습니다.

    친구가 되시고 싶으신 분들은, 제 상플에 댓글을 꾸준히 달아주시면,

    제가 친구 신청을 하겠습니다.

2) 친구 끊기가 되었지만 다시 친구신청을 하시고 싶으신 분

    이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상플에 댓글을 꾸준히 달아주시면, 제가 친구 신청을 하겠습니다.

3) 기존의 친구분들

    역시나 계속 친구를 유지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2-3달(특히 2달) 동안 새로 올라온 상플에 1번 이상씩 생존신고를 해주세요.

    모든 글의 댓글을 전부 엑셀화할 수가 없어서, 상플로만 정했습니다.

    그러니 방명록에 남기셨을 경우, 제가 체크하지 못한다는 거,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튼....이것이

500여분 들 중 친구 정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제 변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남아계신 434분의 친구분께도 드리는 제 부탁입니다.

 

날이 너무 덥네요.

더운 날씨...건강 유의하시길.....(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