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가 눕다 8.Amazing grace - 김애라님의 해금 연주 풀 김수영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 영혼과 삶/시와 풍경 2008.10.30
오사카의 풍경 오사카의 낮 내가 묵은 호텔은 오사카 베이 타워 호텔이었다. 51층으로 야경이 끝내준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정말...끝내줬다. 내가 묵은 방은 37층... 도대체 며칠 밤을 샜는지 셀 수 없이 야근에 야근을 했지만... 첫날밤 도착해서 창문의 커텐을 걷는 순간...다 날아가 버렸다. 정말...야경은 최고였다... 영혼과 삶/시와 풍경 2008.08.26
시 한 수와 벼슬을 바꾸다 <통도사...사진 펌> <고향 가는 길 - 원장현> 舟中卽事 임 제 一曲歌橫北斗星 百年愁與酒兼醒 若爲更把桓伊笛 明月共登江上亭 世皆如怡綠下靜 한 곡조 노래는 북두성을 가로지르고 백년근심은 술을 깨우는 구나 어쩌자고 또다시 피리를 잡는고 밝은 달과 함께 강위 정자에 오른다. 세상이 모.. 영혼과 삶/시와 풍경 2008.08.12
정신이 몸과 그림자에게... 김애라님의 해금 연주 <아침등대> 神 釋 신 석 (정신이 몸과 그림자에게) - 陶淵明 도연명 - 大鈞無私力 (대균무사력) 크나큰 공평함은 사사롭지 않고 萬理自森著 (만리자삼저) 모든 이치는 뚜렷이 나타난다 人爲三才中 (인위삼재중) 사람이 삼재 속에 서 있는 것은 豈不以我故 (기불이아고) 나로서 .. 영혼과 삶/시와 풍경 2008.08.07
신의 손길 when you believe 남편이 이번에 출장으로 다녀온...Grand Canyon NP 2000년 이곳에 갔다가...가슴을 쿵했었다. 노을이 지는 캐년에서 어떤 보호대도 없는 바위에 앉아... 지는 노을에 보라빛으로 변하던...대자연... 참...웅장했었다. 사실...콜로라도 강의 흐름과 그 사이의 절벽을 세세히 보는 것은 Canyon land NP가 .. 영혼과 삶/시와 풍경 2008.08.05
팔공산... 팔공산... 공산(公山) 중악(中岳) 부악(父岳)이라고 삼국시대 때부터 불리워 왔다지...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수도했다는 곳... 1192미터... 풀꽃님과 스밀라님이 다녀가신 팔공산과 수성못... 정말..대구엔 갈 곳이 없어서리... 넘 더워서 혼났다능... 그래도 두 분이 즐거워 하셔서...저도 감사했답니다... .. 영혼과 삶/시와 풍경 2008.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