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 정수년 님 해금 연주
<무척산에서 내려다 본 낙동강>
바이올렛님 정말 올려주셨네요. 1시간 넘게 쓰신 글을 날리셨다더니... 그리고 이리 다시 쓰셔서 올려주시다니...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김해 근처 제가 좋아하는 무척산에서 내려다 본 낙동강 사진과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해금 자락 하나 들고 왔습니다. 이리 열심히 늘 읽어주시고 댓글에 이런 자세한 분석글까지... 정말 감사드려요. 님의 글을 보고 정말 깜놀했습니다. 인물 하나하나 들어가며 가정과 분석을 세우시는 걸 보니... 긴장 그 자체라는...ㅎㅎ 아직도 갈 길이 먼 소설의 길을 이리 같이 가 주시니 힘이 절로 납니다. 그저 죄송한 말씀은... 갑작스럽게 진전되게 글쓰지는 잘 못해서...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가서 돌이킬 수 없도록 되는 그런 "情"을 그려보고 싶었달까요? 님들께서 많이 지겨워하실 지도 모르고 바이올렛님 말씀대로 지금처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지" 모드면 칼 맞을 지도 모르지만... 제가 아는 "정"은 그런 거더라구요. 그저 좋아서 떨리는 정도가 아니라 없으면 안 되는 존재... “사랑”이라는 말로는 다 설명할 수도 없는 그런 존재... 뭐 그런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달까요? 부지런히 달려도 꽤 걸릴 듯하여 걱정입니다. 원래 시놉을 완전히 짜서 시작했습니다. 큰 줄기 자체는 변형되지 않았지만 님들의 댓글에 따라...님들의 말씀에 따라 조금씩 가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큰 갈등도 있었지만... 사실 처음 시놉에서 중간에 다시 바꿨다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습니다. 고민고민하다가... 남편에게 여러 가지 방향 가운데서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더니 원하는 방향 두 세 가지를 같이 끌고 가 보라더군요. 아이디를 바꿔서... 그랑블루, 미들옐로, 스몰레드...뭐 이런 식으로 가볼까 고민하다가... 포기했습니다. 넘 힘들기도 하고 시간도 없고... 제가 님들을 넘 괴롭히는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러한 님들의 원성(?), 흥분도 모두 애정임을 알기에 늘 기쁘고 즐겁습니다. 바이올렛님...ㅎㅎ 제가 님 정말 애정하는 거 아시죠? 님의 글 정말 잘 보고 갑니다. 해금 자락으로 어찌 마음을 진정시키시고... 좋은 밤 되소서~~!!
그랑블루 드림 |
'나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희망...그 변혁을 향한 꿈 (For 풀꽃) (0) | 2008.08.07 |
---|---|
[스크랩] 김경님께-<가락국의 이녹>에 대한 변명 (0) | 2008.08.03 |
[스크랩] 달님이 질문하신 이녹이에 대한 몇 가지... (0) | 2008.08.03 |
글과 "사람" (0) | 2008.07.31 |
내가 바라는 나 (0) | 2008.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