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이야기

[스크랩] 해금 한자락과 변명 몇 마디...

그랑블루08 2008. 8. 3. 17:20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 정수년 님 해금 연주 parent.ContentViewer.parseScript('b_5159852');

 

 

 

<무척산에서 내려다 본 낙동강>

 

 

바이올렛님




정말 올려주셨네요.

1시간 넘게 쓰신 글을 날리셨다더니...

그리고 이리 다시 쓰셔서 올려주시다니...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김해 근처 제가 좋아하는 무척산에서 내려다 본 낙동강 사진과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해금 자락 하나 들고 왔습니다.


이리 열심히 늘 읽어주시고 댓글에 이런 자세한 분석글까지...

정말 감사드려요.


님의 글을 보고 정말 깜놀했습니다.

인물 하나하나 들어가며 가정과 분석을 세우시는 걸 보니...

긴장 그 자체라는...ㅎㅎ


아직도 갈 길이 먼 소설의 길을

이리 같이 가 주시니 힘이 절로 납니다.



그저 죄송한 말씀은...

갑작스럽게 진전되게 글쓰지는 잘 못해서...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가서 돌이킬 수 없도록 되는

그런 "情"을 그려보고 싶었달까요?



님들께서 많이 지겨워하실 지도 모르고

바이올렛님 말씀대로 지금처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지" 모드면

칼 맞을 지도 모르지만...


제가 아는 "정"은

그런 거더라구요.

그저 좋아서 떨리는 정도가 아니라

없으면 안 되는 존재...

“사랑”이라는 말로는 다 설명할 수도 없는 그런 존재...

뭐 그런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달까요?


부지런히 달려도 꽤 걸릴 듯하여 걱정입니다.



원래 시놉을 완전히 짜서 시작했습니다.

큰 줄기 자체는 변형되지 않았지만

님들의 댓글에 따라...님들의 말씀에 따라

조금씩 가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큰 갈등도 있었지만...

사실 처음 시놉에서 중간에 다시 바꿨다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습니다.

고민고민하다가...


남편에게 여러 가지 방향 가운데서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더니

원하는 방향 두 세 가지를 같이 끌고 가 보라더군요.

아이디를 바꿔서...

그랑블루, 미들옐로, 스몰레드...뭐 이런 식으로 가볼까 고민하다가...

포기했습니다. 넘 힘들기도 하고 시간도 없고...


제가 님들을 넘 괴롭히는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러한 님들의 원성(?), 흥분도 모두 애정임을 알기에

늘 기쁘고 즐겁습니다.


바이올렛님...ㅎㅎ

제가 님 정말 애정하는 거 아시죠?

님의 글 정말 잘 보고 갑니다.


해금 자락으로 어찌 마음을 진정시키시고...

좋은 밤 되소서~~!!

 

 

그랑블루 드림

출처 : 쾌도 홍길동
글쓴이 : 그랑블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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