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이야기

樂山樂水

그랑블루08 2008. 12. 4. 15:10

 

<류철님 사진 펌-창녕에서> : 사색의 향기 펌

 

 

3.Blue moon<김애라님의 해금연주>

  

 

 

 

외부를 바라보는 자는 꿈을 꾸고
내부를 바라보는 자는 깨어난다.

- 칼 융 -

 

사색의 향기에서 받은 편지에 담긴 글이었다.

멋진 말이다.

 

바다와 산을 좋아하는 사람의 차이인 듯하다.

논어 유야(遊也)에 나오는 요산요수(樂山樂水)가 떠오른다.

 

智者樂水 仁者樂山 智者動 仁者靜 智者樂 仁者壽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움직이고, 어진 사람은 고요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게 살고 어진 사람은 장수한다.

 

외부를 바라보는 자는 아마 지혜로운, 혹은 꿈이 많은 사람일 것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가려 그 꿈을 키우려 할 것이다.

 

내부를 성찰하는 자는 아마 덕이 많은, 어진 사람일 것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자신의 속을 바라보며 성찰하고 덕을 쌓아갈 것이다.

 

예전부터 바다가 좋았던 나는...

이상하게 몇 년 전부터 산도 좋아진다.

여전히 밖으로 뛰어나가고 싶은 욕망은 많지만,

내부를 성찰하지 않고, 나 자신이 깨어나지 않고서

밖으로 나간다면,

아마, 아무 것도 얻지 못할 지 모른다.

 

꿈을 키울 때와, 나 자신을 성찰할 때가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나 자신을 성찰할 때...

내 안을 가꿀 때...

내가 깨어날 때...인가 보다...

 

조금만...더...참아보자...

 

내가 깨어나는 날...또...나는 당차게 내 꿈을 향하여 달려나갈 수 있을 테니...

 

 

 

<음악출처:http://cafe.daum.net/andersenkiz/8v4T/294?docid=1AtRh|8v4T|294|20080729115955&q=%B1%E8%BE%D6%B6%F3%203%C1%FD&srchid=CCB1AtRh|8v4T|294|2008072911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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