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이야기

눈길

그랑블루08 2009. 3. 11. 23:04

 

 

 

 

 

<사진출처 : http://cafe.daum.net/yong0401/wRY/315?docid=kZbl|wRY|315|20081226221512 카페 : 이쁜 편지지 이정님 사진 펌>

 

<사진출처 : http://blog.daum.net/unclepine/13589961 소나무아저씨님 사진 펌>

 

 

 

 

새벽...

한밤 내내 쌓인 눈 사이로 첫 산을 올라본 사람은 안다.

아무도 가지 않은 눈길에 첫발자욱을 내며 산을 올라본 사람은 안다.

 

 

작년 한 해 너무도 힘들었다고...

지금도...여전히...세상의 모든 일을 나 혼자 하는 기분이라고 투정부리는 나에게...해 주신...

내 스승의 말씀이다...

 

눈이 펑펑 쌓인 산길을 첫 새벽에 올라본 사람은 안다고...

눈길에 첫발자욱을 내 본 사람만이, 이미 나 있는 발자욱에 발을 넣으며 감사할 수 있다고...

 

"안다"라는 그 말씀에 큰 위로를 받았다...

나도...첫발자욱을 내고 있지만...

또...나 앞선 그 누군가가 첫발자욱을 내고...나 또한 또 따라가는 것이겠지...

 

 

 

그러니...

오늘도...

달려봐야겠다.

무너지지 말고...

속상해 하지 말고...

이 힘든 시간들은...

늘...

지나갈 터이니...

내가 해야할 일은 열심히 걷는 것일 뿐...

 

오늘은...좀...달려야겠다....

 

 

 

 <제주도 상공....구름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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