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부터 쓰려고 하는 이 잡담이
<강철>과 잡담에 쓸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무작정 뭐라도 쓰고 싶어서 끄적이는 건지도 모르겠다.
난...문자 중독인 듯하다.
무언가를 읽거나, 무언가를 쓰거나 해야 한다.
그래서 쓰지 않으면, 무언가를 읽고 있고...
음...그런데 요즘은 드라마도 많이 보게 되네.
시각적인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건가...
한 일주일 나에게 쉼이라는 시간을 주었다.
사실은 쉼뿐만 아니라 계획을 준다는 의미였는데...
의외로 계획보다는 무작위적인 놀이와 무책임한 쉼만이 있을 뿐이다.
음...약간 불안한 쉼이랄까...
물론 다음주부터 불어닥칠 두달간의 살인적인 스케쥴을 위해 잠깐 쉰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불안한 건 사실이다.
무엇이 맞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난 늘 죽도록 놀아야 일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죽도록 놀고 있는 중인데...뭔가 찜찜하다.
죽도록 놀면서 글도 쓸 생각이었는데...
그게 마음만큼 잘 되지 않는다.
희한한 일이지...
난 바빠야지 글이 더 잘 써진다.
바쁜 와중에 십분, 이십분 쪼개 쓰는 글의 묘미는...
과히...엄청난 스펙터클한 스릴 이상이다.
그러니...이렇게 쉼을 누리는 와중에는 단 한 자도 쓸 수가 없다.
그리고..무엇보다 요즘...내 문장에 대한 엄청난 회의감이 들고 있는 중이다.
문장이...너무 이상하다...
아마...필이 오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으나...
내 문장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더 쓰기가 싫어지는지도...
그리고...참...변덕도 장난이 아니다....
외전 열심히 써야지 싶다가도...
또...멈춰섰다.
단 한 자도 써지지 않는다.
이건 뭔 씨추에이션?
강철도, 또 재미로 쓰고 있는 모 얘기도...외전도...
혹은...가라국 다시 쓰기도...
그 무엇도...써지지를 않는다.
이건...쉼일까...슬럼프일까...
뻘글과 함께...조금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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