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을 오랜만에 올렸다.
8회는 이미 예전에 써 둔 부분이었다.
여기에 덧붙여서 쓰려고 했는데
그냥 이렇게 짧은 호흡으로 써 볼까 한다.
큰 줄기 외에는 어떤 시놉도 가지지 못했는데...
보통은 글을 쓸 때 작은 세세한 시놉을 짜서 쓰는 편이지만,
이번은 굵은 줄기 외에 작은 시놉은 없이 쓰고 있다.
그래서 그때 그때의 감정과 기분에 따라 가감되는 것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써보고 싶다.
일에서도 글에서도 인생에서도
슬럼프를 겪고 있지만,
주구장창 일만 한다고 해서 그 일이 잘 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참 신기한 건, 난 일이 바쁠수록 글이 더 잘 써지는 듯하다.
가장 바쁜 때, 글도 많이 쓰게 되고, 일도 많이 하게 되고...
한동안 이 <강철>이 참 이상하게 생각됐다.
시놉도 이상하고...이야기도 이상하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있나 싶기도 했다.
그래도...또 시간이 지나니...
뭔들 어떠리 싶기도 하다.
쓰고 싶은 대로...원래 쓰려고 했던 방향대로 갈까 싶다.
막장이라고 해도...
내 느낌대로...필받는 대로...
써 나가자...
역시...조금이라도 써서 올리니까...살 것 같다.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운명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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