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 이야기 3 - 게잡은 혹은 개잡은 사이
1
자꾸 신경이 쓰인다.
돌아오는 차 안 옆 자리에 앉아 있는 아이의 얼굴이 너무 어둡다.
무슨 일이지...
“야, 너 태경이 형한테 또 사고쳤지?”
태..경.....이? 제르미 녀석 뭔가를 알고 있다는 건가?
“예, 전 민폐형 인간입니다.”
“니가 형 곤란하게 사고친 거지? 그지?”
“예, 피해야 하는 사고 다발 지역입니다.”
“뭐? 피해야 한다구?............
헉!!! 정신 차려. 말도 안 돼!! 아닐꺼야~~~~!!”
돌아보니 제르미의 상태도 뭔가 이상하다.
황태경과 또 무슨 있었던 건지.
어디가 아픈 건가?
아........
아이의 오른손이 이리저리 긁혀서 상처가 붉게 부풀어 올라 있었다.
손은 또 왜 저래?
하아.......
속이.......탄다.......
아이는 무슨 걱정이 있는지 멍한 상태로 앞만 보고 있다.
나는 그런 아이를 그저 바라만 볼 뿐이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개만 꾸벅한 채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려 한다.
“고미남!”
“...예?”
“옷 갈아 입고 옥상으로 올라와.”
“..예..예? 어....왜요? 신우씨? 자...잠깐....”
나는 하고 싶은 말만 던지고는 아이가 부르건 말건 계단을 성큼성큼 올라갔다.
내 뒤로 다다다다 거리며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돌아보니 제르미다.
“형...형!!!! 신우형!!!”
“왜?”
“형....왜....그러니까....고미남 말이야.”
“.....고미남이 뭐?”
“아....그러니까....고미남 왜 옥상에...올라오라고 한 거야?”
주저주저하며 말하는 제르미의 눈을 한동안 들여다봤다.
갑자기 녀석이 당황한다.
“형!!! 그거 알아? 형 진짜 이상해. 진~~~~짜!!!!”
“뭐가, 그렇게 이상한데?”
“아까....차 안에서도.....계속 고미남만 쳐다보구.....한숨 팍팍 쉬구.....
정말 이상해.
형.....그거 알아? 형은 밴에서 늘 창밖만 본다구.
그런 형이...고미남만 보고 있었다구!!!!!”
“................그래서, 말하고 싶은 게 뭔데?”
“히잉......이봐 이봐!! 나한테는 이렇게 쌀~~벌하게 대하면서,
고미남한테는 그렇게 잘해주고.....
치잇~~~!! 나 삐졌어!!!”
제르미 녀석은 혼자 투덜대며 자기 방으로 뛰어간다.
“임마....너도 많이 이상해.”
제르미 녀석....
내가.......계속 고미남을 봤다구?
그랬었나? 난....그냥 고미남 손 다친 것만 봤을 뿐인데....
내가....계속해서.....누군가를 바라봤다구? 차 안에서?
이 내가?
녀석 때문에 골치가 지끈지끈거린다.
옥상에 올라가니 밤바람이 선선하다 못해 서늘하다.
옥상으로 올라오는 아이의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왜... 부르셨습니까?”
아이의 목소리는 의아함과 경계심으로 다소 딱딱하다.
굳이....저렇게 사무적으로 대해야 하나.....
“사고가 있었으면 응급처치를 해야지.... 앉아.”
아이가 사무적으로 대하니 겸연쩍어진다.
그 어색함을 감추려 조금 더 밝은 목소리를 내어 본다.
내 귀에도 영 어색하다.
“손!”
아이의 바로 앞에 내 손을 내밀었다.
의아해 하는 아이의 눈에는 바로 경계의 빛이 떠오른다.
내 손 끝이 살짝 떨리는 듯하여 신경이 쓰인다.
어색하게 미소를 띄고 있는 오른쪽 입술 끝도 경련이 일 듯하다.
정말 희한한 일이다.
근육 운동에 불과한 미소가.....내게 이렇게 어려웠었나?
이 아이는....내게 손을 내밀어주지 않을 건가....
그 때 아이의 손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이는 내 손바닥 위에 자신의 손을 살포시 올려놓았다.
잡았다!!!!
아이가 혹 다시 손을 뺄까 싶어 아이의 손이 도망 못 가게 더 세게 힘을 준다.
“잘했어.”
아이는 내 말에 눈을 더 동그랗게 뜬다.
영락없는 강아지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나도 모르게 그 아이의 머리를 자꾸 쓰다듬게 된다.
아이는 내 손이 닫자 또 움찔한다.
그래도....다행이 저번처럼 내 손을 밀어내지는 않는다.
“이 맛에 제르미가 졸리를 돌보나봐.”
“졸리라면.....개 말입니까?
신우씨는 절 개...같은 인간으로 보시는군요.”
아이는 실망했는지 갑자기 자신의 손을 빼려고 한다.
너무너무 갖고 싶었던 사탕을 얻은 아이처럼,
그 사탕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움켜쥐는 아이처럼,
그 아이의 손을 도망 못 가게 내 손 안에 가두었다.
“넌 왠지 길 잃은 강아지 같애. 자꾸 지켜보고 돌봐줘야 될 거 같거든.”
“어쨌든 개라는 거네요.”
실망하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강아지 같아서 웃음이 자꾸 새어 나온다.
“내가 개 때문에 차인 남자 얘기 해줄까?
경상도 남자 애가 서울 여자애를 되게 좋아했대.
만날 밥 묵은나 ?잘 잤나? 하던 놈이 서울말 따라한답시고 너 밥 먹었니? 잘 잤니? 이러고 다녔다?”
“그래서요?”
녀석의 눈빛이 조금 반짝인다.
다행이다.
“그런데 하루는 너희 집 가깝냐고 물어보고 싶어진 거야.
경상도 말로 너희 집 개 잡나? 이래야 되는데, 이 녀석이 서울말 따라 한답시고 이랬대.
너희 집 개 잡니? 그랬더니 그 여자 아이가 우리 집 개 안 잡아 하면서 울고불고 난리를 쳤대.
되게 슬픈 얘기인데....
가가 내다.”
“가가 뭐요?”
“가가 내라고.
내가 그렇게 차이고 죽도록 서울말 연습했다 아이가!
어때? 표 안 나지?”
아이는 너무나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끄덕거린다.
“예. 하나도 표 안 나요. 다른 사람들도 알아요?”
“몰라. 너한테만 말해 주는 내 비밀이다.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면 니 디진다.”
그제서야 아이의 얼굴에 미소가 퍼져간다.
그 퍼져가는 미소를 따라 내 입술도 옆으로 퍼진다.
녀석이 열심히 고개를 끄덕인다.
이제...정말 좀 가까워진 건가?
“우리 사이 좀 개잡지?”
“예. 개잡아요. 개잡으면 안 되는데....”
아이가 활짝 웃으며 고개를 또 끄덕인다. 그러다 혼자 궁시렁대기도 하고....
이 아이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즐겁다.
“자...이제 형이라고 해봐.”
“예?”
아이의 눈이 또 함박만큼 커진다.
“그렇게 ‘멍’하지 말고 형이라고 해봐.”
“아유, 형이라니요. 그건 좀....”
“그럼, 오빠라고 할래?”
“예?”
“그럴 수 없으니까 신우형이라고 부르라구. 제르미처럼....”
“아.....예.......형....”
“잘했어.”
아이의 머리를 또 쓰다듬었다.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게 된 것 같다.
눈이 동그랗고 무진장 귀여워서 자꾸 돌아보게 만드는 귀여운 강아지가....생겼다.
옥상에서 먼저 내려오며 뒤돌아보니 이 강아지는 뭔가 이상하다는 듯 갸웃갸웃 거리고 있다.
“비밀이 벌써 하나 털렸네. 조심해야겠어.”
그래....우리....사이...개잡은 사이지....
내가.....널....잡고 놓치지 않는 사이....
2
미남이는 또 어디로 간 거지?
연습 마치고 미남이의 행방이 묘연하다.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는데 사장 형이 미남이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고미남!!
“아...아...예 사장님....”
“우리 사우나 가자.”
“예...예? 아...아...저... 저는 아...아토피 피부병...때문에요....”
“아...아.... 그럴수록 유황 테라피 같은 거 해줘야 돼.”
“저..저기...사우나는 좀...”
“아이구....사내 대장부끼리 왜 그래? 가~~자!! 거기 마사지해 주는 아가씨 진짜 이뻐...”
“저...전...”
뭐? 사우나? 큰일났네.
사장형 한번 발동 걸리면 반드시 해야 되는데.....
나는 급히 사장님 앞을 막아섰다.
“저 사장님, 사우나 말고 밥 먹으러 가시죠.”
“어? 남자끼리 속을 트려면 사우나 가야 되는데....”
“그럼...미남아...나랑 밥 먹으러 가자.”
“예? 밥이요? 밥, 좋습니다.”
미남이는 정신없이 내 쪽으로 달라붙는다.
난 미남이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왔다.
계단을 내려가는데, 미남이가 계속 쭈삣쭈삣거린다.
“왜 그래?”
“아...저....신우 형....그러니까...저....”
“왜? 뭐 할 말 있어?”
“그러니까 그게.....”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손잡은 우리가 보인다.
풋....이 손이 불편했나보군.
그러나 모른 척 하기로 한다.
“왜?”
“아...형....손.....좀.....다른 사람들이 보면.....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고......”
“아......이 손?”
난 천연덕스럽게 활짝 웃으며 아이의 손을 더욱 힘차게 움켜 쥐었다.
미남이의 눈이 이제 튀어나올 것처럼 커졌다.
“우리 개....잡다...그지?”
“아...예? 예...개잡습니다. 신우 형”
“풋....그러게....내가 널 이렇게 잡았으니 정말 개 잡았지? 그지?”
“예? 그게? 무슨 말씀......?어.........신우형!!!!
또 절 개 취급하시는 겁니까?”
“푸하하하....아니야....정말 개잡다고....우리 사이....”
미남이는 아무 말 없이 입을 쑥 내민다.
미남아.........우리 사이 말이야.....“우리”......
내 차를 처음 타 본 미남이는 완전히 다섯 살짜리 아이가 따로 없었다.
“우와.....신우 형의 차안은 무슨 보물창고 같습니다.
별 게 별 게 다 있습니다. 신기합니다!!!”
녀석은 모자며, 마스크며 희한한 안경들까지 들춰보며 신기해 한다.
“왜 이런 것들을 가지고 다니십니까?”
“난.....유비무환의 정신이 투철한 사람이거든.”
“예? 그럼.......늘 밖에서 이런 걸 착용하십니까?”
“음..........이제까지는 사용할 일이 없었지만.........
오늘은....내 유비무환의 정신이 빛을 보게 되는 거지.”
“네? 네......”
“뭐 먹으러 갈까....미남이는 뭐 먹고 싶어?”
“저는....아! 저는 자장면이 먹고 싶습니다!!”
“뭐, 겨우 자장면?
내가 더 맛있는 거 사주고 싶었는데....”
“아닙니다!! 저는 자장면이 좋습니다.”
“그래, 그럼...다음에.....더 맛있는 거 사줄게.
그때 또 같이 가자.”
“정말이십니까? 정말 신우 형은 친절하십니다. 고맙습니다. 신우 형!!!”
내가.....친절하다구?
내가........이.....강신우가?
하아..........참.........
“다 왔어. 내리자.”
“예.”
미남이는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차문을 벌컥 연다.
“아...잠깐. 변장은 하고 가야지.”
미남이에게 모자 하나와 마스크 하나를 건넸다.
“아......맞다...근데 웬 마스크입니까?”
“변장해야지.”
“근데 신우 형. 마스크를 끼고 어떻게 자장면을 먹습니까?”
“나만 따라하면 돼.”
난 웃으며 미남이의 손을 끌고 자장면 집으로 들어갔다.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미남이는 약간 불안해 보인다.
마스크 사이로 미남이의 눈이 데굴데굴 굴러다닌다.
음식이 나오자 미남이의 눈은 더욱 불안하게 흔들린다.
“형~~! 어떻게 해요?
여기 사람도 이렇게 많은데, 마스크 어떻게 벗어요?”
나는 웃으며 마스크의 한 쪽을 열고 자장면을 비벼 먹기 시작했다.
불안해 하던 미남이도 나를 따라 마스크 한 쪽을 열고 먹기 시작한다.
이내 주변에서 웅성대는 소리가 들린다.
“혹시 저 사람....A.N.JELL....강...신우 아니야?”
“에이...설마....오빠가 이런 데 오겠어.”
“아니야, 닮은 거 같아. 잘 봐봐!!”
미남이는 먹다 말고 울상을 한다.
“켁켁켁켁....크억!!!!
어~~~ 신종 플루가 사람잡네.
콜록콜록”
내가 갑자기 기침을 하자, 미남이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나는 빨리 따라하라고 눈짓을 보냈다.
“콜록콜록....케엑!!!
애고 형......저도....병원 가 봐야겠어요.”
미남이의 적당한 추임새에 사람들의 짜증스런 말들이 오고 간다.
“쟤들 뭐야? 신종 플루면 집에 있어야지. 왜 이런 데 돌아 다녀?
아 진짜...불안하게..... 빨리 가자.”
“야...야....보지 마. 보지 마... 위험해.”
미남이와 내 눈이 마주쳤다.
“신종플루가 우리의 자유를 보장해 주는데?”
내 말에 킥킥 웃음을 터뜨리던 미남이가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한다.
“미남아....괜찮아? 자 물 마셔!”
“켁켁켁....괜찮습니....켁켁...다. 잘못 삼켰나 봅니다. 켁켁...”
주변에서 짜증내는 소리가 확 들린다.
내 눈 앞에서 미남이가 눈에 눈물이 맺힌 채로 웃고 있다.
“켁켁켁...콜록......큭큭큭”
3.
화보를 수영장에 찍는다니.......
미남이가 걱정된다.
물도 많이 마시고....영 컨디션도 안 좋아 보이는데....
우유 한 컵을 데워서 미남이에게 가지고 갔다.
“마셔둬. 수영장 대여시간 맞춰서 끝내려면 저녁도 못 먹을 거야.”
“물 많이 마셔서 배부릅니다.”
녀석......많이....기운이 빠져 보인다.
“첫 촬영엔 원래 다 그런 거야. 긴장해서 실수하구 자꾸 혼나구. 그러다 보면 더 긴장되구.”
“신우 형도 처음에 그랬습니까?”
“내 첫 촬영.... 와인잔 들고 멋지게 폼 잡고 마시는 거였지.”
“수영장 물 마셔대는 저보다는 훨씬 멋졌겠네요.”
“근데 감독님이 나한테 강신우 다음은 원샷! 하시더라.
카메라가 나만 잡는다는 말이었는데....나 그냥 원샷 해버렸다.”
“네?”
“와인...원샷~~! 했다구”
푸웃.....
미남이가 웃었다.
그제서야 내 마음도 놓인다.
“비밀이 또 하나 털렸네.
어때? 개잡냐?”
“예....개잡아요...”
그래....미남아.......
우리....이제 개잡은 사이야....
“우리”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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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신우 이야기 3>은 <미남이시네요 3회>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의 홍자매님께서 철저한 신우 복습을 해 주셔서....(감솨~~~)
사실....이제...굳이....안 써도 되겠구나....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원래 계획이 신우가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알게 되고 마음을 보여주는 데까지 쓰려고 했으니......
조금만 더 쓰고 끝낼까 합니다.
그리고 8회에서 주신.....홍자매님의 떡밥을 제가 덥썩 물어서...
<신우 이야기 3>에 장황한 글로 끼워 넣어 버렸습니다.
구질구질하더라도.....너그러이....읽어주시길....(__)
<미남텔존 게시판 댓글>
새미기픈
내내 기다렸습니다.
[2009-10-30]
그랑블루
ㄴ 헛~~~ 새미님....반갑습니다. 헤헤...근데 아직 사진 올라가기 전이라....좀 이따 사진이 랑 같이 보시길....처음에 사진을 올리면 글이 안 올라가서 글부터 올리고 사진을 올려야 되 더이다. ㅎㅎㅎ
[2009-10-30]
노을빛사랑
신우 눈빛이 제 마음속까지 저리네요 ㅠㅠㅠ
[2009-10-30]
통통이랑
님의 글로 저희에게 신우 맘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거 아시죠? 계속 써 주세요~ 재밌게 잘 읽 었습니다!!^^
[2009-10-30]
통통이랑
헉~ 댓글 달고 나니 사진이 올라와 있네요~^^; 잘 봤습니다~~ 흐억~~ 신우야!!!ㅜㅠㅜㅠㅜㅠ
[2009-10-30]
freedom
게잡는사이인데 ㅠㅠ 그게 가까운사이인데 ㅠㅠ 사전에나오는데 ㅠㅠ (신우홀릭 1人 추가요 ^ ^)
[2009-10-30]
그랑블루
ㄴ 오....freedom님...게잡는 사이...가 사전에 나오는군요. 제가....경상도권에 사는데...사 실 게잡다 보다는 가찹다라는 말을 어른들이 쓰시더라구요. 그래서 "가"이길래..."게"가 아니 라 "개"로 바꾸어 봤습니다. 언어유희려니....해주시길...(__)
[2009-10-30]
freedom
└ 게잡다......................... 나와있답니다 ^^* (솔직히 저도 미남이 보면서 알게된거 에요~ 그래서 검색 해 본 결과 있더라구요 ㅠㅠ 첨 개잡는사이로 듣고, 메신저 대화명 설정했 다가 ㅋㅋㅋㅋ 게잡는사이로 급변경을 ㅋㅋㅋ)
[2009-10-30]
그랑블루
ㄴ오옷~~ 그렇군요. 처음엔 "게잡다"라고 쓰다가....뒤의 내용을 더 넣으면서 (신우 첫사랑 개 에피소드도 있고 해서) 개잡다로 바꾸었습니다. 맞춤법....ㅠㅠㅠㅠ 어차피 사투리도 표준 어가 아닌 이상....기냥....이렇게 계속 가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솨합니당 ^_______ ^
[2009-10-30]
소피아
제가 아는 그랑블루님이신가봐요. 반갑습니다. 전 신우도 좋지만 황태경 그 둔한 녀석도 좋아 합니다. 말로는 틱틱거리면서 미남이를 지켜주는 그 녀석.
[2009-10-30]
그랑블루
ㄴ 헛~~! 소피아님....소피아님도 계시군요. ㅋㅋㅋㅋㅋ 저...잠시 외도중입니다. 그리고... 정말 8회의 장배우의 표정 연기는 압권이었지요. ㅎㅎㅎ
[2009-10-30]
소피아
경북지역에서 개롭다는 할머니가 계셨지요 괴롭다고 알아들었는데 나중에 보니 가렵다는 말씀 이셨다는... 게잡다는 말은 사실 별로 못 들어봤습니다.
[2009-10-30]
소피아
오우, 블루님을 실시간으로 만나는군요. 건강하시지요? 신종플루로 인해(제가 걸렸다는 건 아 니지만) 제가 몸이 바쁘고 힘든데 말입니다, 미남이시네요 보면서 스트레스를 날립니다.
[2009-10-30]
그랑블루
ㄴ그러게요. 소피아님!! 정말...이게 얼마만인지요. 여기도 신종플루 때문에 난리도 아닙니 다. 자꾸...겁나네요. 저도 사실...일에 치여서...<미남> 으로 스트레스 풀고 있습니다. 또....회의라...이제 업무로 고고씽합니다. 소피아님도 좋은 하루 되소서 (__)
[2009-10-30]
free1017
님 글 넘 좋아용~~ 신우군의 맘이 더 잘 전달되는거 같아용~^^
[2009-10-30]
poise
잘 보고 있어요~
[2009-10-30]
vail
신우 경상도사투리할때 목소리 멋졌어요.. 글 잘봤어요.. 또 기다릴께요...^^
[2009-10-30]
아이스크림25
글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리고 싶어요...신우맘이 절절히 와 닿네요.
[2009-10-30]
하늘사랑
아 님의 글은 정말 감동이네요... 황작가가 비워둔 여백을 고스란히 채운 느낌이라고 할 까... 다음 편도 많이 기대할께요
[2009-10-30]
bora
gooooooooooooooood
[2009-10-30]
사는게뭔지
님글 읽으면 가슴이 떨려요 읽고 또 읽고 한답니다 계속부탁드려요^^
[2009-10-30]
링고다
너무 조타~~
[2009-10-30]
새미기픈
그랑블루....경상도권 어디에 사시오? 이리 가까운데 계시다니... 저도 경상도 아낙입니다. 게잡은 사이라는 말을 바로 알아들은 1인....지금은 돌아가신 외할머니 주로 쓰시던 말인지 라....
[2009-10-30]
새미기픈
'게잡은' 도 아시고 '가찹다' 도 아시면 이거이거 혹시 경남권? 이년은 마창진 안에 들어가오 만....어딘지 빨리 대시오.
[2009-10-30]
someday
너무 좋아요~~~~ 울 신우를 더욱 게잡아보이게 해주는 신우이야기~~~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계속 써주세요~~~~~
[2009-10-30]
경민엄마
넘 좋네요 잘 읽고 가요
[2009-10-30]
그랑블루
ㄴ애고...부족한 글 읽어주시고 재밌다 해주시고 이리 답글에 추천까지...님들께 정말 감사드 립니다. (_ _) / 아...글고 새미님...ㅎㅎ 예전에 쾌동텔존에서도 말씀드렸었는뎅...고담 도 시에 살고 있답니다. 아시죠? 대구라고......ㅠㅠ 새미님께서 경남권이신 줄 첨 알았다능..ㅋ ㅋ
[2009-10-31]
새미기픈
대구이시구나....그래도 정말 가까운데 사시네요....예전에 저 울산 살 때는 명절이면 부산 쪽이 하도 밀려서 외려 대구로 갔다가 구마타고 많이 내려왔었어요....지금은 창원이구요.... ^^
[2009-11-01]
bora
보고만 있어도... 배부르다.....ㅋㅋㅋㅋㅋ
[2009-11-02]
몽이삐삐
제발 빨리 끝내지 말아 주십시오.. ㅠ.ㅠ.. 신우형 맘을 계속 알고 싶습니당.. 훌쩍..
[2009-11-11]
신우
아 가슴떨려 ㅋㅋㅋㅋㅋ
[2009-11-12]
<미남텔존 소설게시판 댓글>
ru
슬픔이 닥치기 직전의 잠깐의 행복이었었죠.... ㅠㅠ
[2009-11-20]
그랑블루
ㄴru님 정말 댓글까지 다 새로 달고 계시군요. 이런...정말 감사합니다. 휑하니 빌 뻔한... 제 뻘글의 댓글을 ru님의 의리로 채워주시다니....감솨감솨~~
[2009-11-20]
바다해
신우랑 미남이랑 이렇게 개잡은 사이..근데 미남이에겐 태경이가 있다는....슬프당..
[2009-11-20]
명
이번 글에도 추천 꾸우욱~~
[2009-11-20]
아침햇살
저도 추천 꾹!!!!
[2009-11-22]
신혼새색시
하하...신종플루 정말 웃깁니다..^^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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