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 이야기 4 - 어린왕자와 여우
친구가 갖고 싶다면 나를 길들여 줘.
처음에는 내게서 좀 떨어져서 그렇게 풀 위에 앉아있어.
내가 곁눈으로 너를 볼 테니 너는 아무 말도 하지 말아.
말이란 오해가 생기는 근원이니까.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네 장미꽃이 세상에 둘도 없다는 걸 알게 될 거야.
네 장미꽃을 위해서 네가 허비한 시간 때문에 장미꽃이 그렇게 소중해진 것이란다.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서는 영원히 네가 책임을 지게 되는 거야.
- <어린왕자>의 여우의 말 中에서 -
1
아까부터 찾았는데 미남이가 보이질 않는다.
“조감독님, 혹시 수영장에 남아 있던 스텝들 다 철수했나요?”
“예.”
“그럼....고미남.... 남아 있지 않았어요?”
“미남이 나랑 같이 나왔는데...”
같이 나왔다구? 그럼 이 아인 어딜 간 거지....
“옷도 안 갈아입고 그냥 나갔나?”
추울 텐데...갈아입을 데가 없어서 그런가......
자꾸 걱정이 된다.
안 되겠다. 내가 가봐야지.
몸을 돌리려는데 갑자기 눈앞에 제르미가 심각한 표정으로 서 있다.
“또 고미남 찾아?
고미남에 대해서 나랑 얘기 좀 하자.”
제르미의 눈에서 레이저 빔이라도 나올 것 같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내가 물어도 제르미는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이 없다.
한참 가만히 있던 제르미는 입술을 꽉 깨물고는 고개를 번쩍든다.
“형!!!! 내 말에....똑바로 대답해!!! 알았지?”
“뭔데 그래?”
“그러니까...형....형........에효...그러니까.....”
“제르미...너...고미남 좋아하냐?”
“어..어? 뭔 소리야? 그게!! 말도 안 돼!!
내가...왜!! 뭣 때문에!!! 고미남 따위를 좋아하냐구!!!”
“아니...뭘 그렇게 펄쩍 뛰냐?
난....그냥....물어본 거 뿐인데....”
“우이씨....이게 뭐야....이게 아니잖아....
아니, 형....그러니까.....”
녀석에게 눈치를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녀석이 안 됐으면서도....웃기기도 하고....
“그러니까~~!!
태경이 형도 그렇고, 형도 그렇고....
다들....고미남한테 너무 잘해 주잖아!!!”
“.....태경이?”
“그래!! 그 까칠한 태경이 형도 고미남한테는 껌뻑 죽는단 말야.”
황태경이 미남이한테......?
“왜....왜 그래? 왜 그렇게 봐.
난 아니야. 난 아니라구....난 아니야!!!!!”
제르미 녀석은 혼자서 소리를 지르며 달려 나간다.
“고미남 따위!!! 고미남 따위!!!! 으아아악!!!!”
멀어져가는 제르미 녀석 뒤로 녀석의 소리만 메아리쳐 울린다.
뭔가가.....정리가 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걱정이 되어 수영장 쪽으로 들어가려는데 스텝들이 시끌시끌하다.
“황태경, 괜찮을까?”
“괜찮겠지. 어쨌든 대단하네. 고미남.”
스텝들끼리 뭐라 주고 받는 소리가 내 귀에까지 들린다.
“저....무슨 말씀이세요? 뭔 일 있었어요?”
“어....강신우씨. 아....황태경씨가 수영장에 빠졌는데 고미남씨가 구했다네요.
둘이 사이 안 좋다더니....역시 뜬소문인 가봐.”
“예? 미남이가 황태경을 구해요?”
“아...황태경씨는 바로 119 구급차 와서 병원으로 갔어요.
걱정 마세요. 괜찮을 테니까....”
이게 무슨 소리일까.
미남이가...황태경을 구했다구?
그 말은....둘이서 같이 수영장에 있었다는 건데...
왜...둘이 같이 있었던 거지...
뭔가가...자꾸 속에서 울컥 올라오는 것 같다.
하아.....
한숨을 쉬며 앞을 보니 제르미가 총 맞은 표정으로 서 있다.
저 녀석이나...나나.....
지금 뭐하는 걸까....
2
“어서 말해!!”
“쏘지 마십시오.”
“어딜 도망쳐!!”
“이러지 마십시오.”
밖이 시끄럽다.
미남이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노는 것 같기도 하고....제르미 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
그러다 미남이의 비명이 들린다.
뭐야?
난 황급히 밖으로 뛰어 나갔다.
저 녀석이!!!
제르미 녀석이 미남이에게 물호스로 물을 뿜어내고 있다.
저러다 미남이 감기 들 텐데...
제르미 녀석을 말리려고 발걸음 떼다가 나도 모르게 멈춰 섰다.
쿵....
미남이가 젖은 머리를 흔들고 있다.
미남이의 머리 위로 햇빛이 내려 앉았다.
방울 방울........빛이 난다.
쿵....
하얀 피부 위로 햇살이 부서져 내리며, 방울 방울 빛을 뿌려대고 있다.
이 아이에게서.....빛이 난다.
이 세상에....이 아이만........존재하는 것........같다.....
쿵..........
<미남텔존 콜콜이님 사진 펌>
“고미남 너 도대체 정체가 뭐야...말해!!”
제르미의 외침에 갑자기 정신이 확 든다.
“으악~~·~”
제르미를 향해서 급히 물호스를 날렸다.
“고미남! 가!!”
“신우형, 고마워요.”
“어딜 도망가...”
제르미는 그 와중에도 미남이를 붙잡으려 한다.
“형이 지금 나 쏜 거야? 저 녀석 구해 줄려구 나 지금 요모양 요꼴로...나 쏜 거야?”
“미남이 싫다는 데 왜 자꾸 괴롭혀?
곧 미남이 첫 무대야. 감기 걸리면 안 되잖아.
너도 빨리 들어가서 말려.”
제르미 너도...참....고생이 많다.
그 덕분에....미남이도 고생이 많지.
수건을 가지고 주방으로 가보니 미남이는 젖은 옷을 짜고 있었다.
저래서는 감기 걸리기 십상인데....
난 계속 옷의 물기만 짜고 있는 미남이의 머리 위에 수건을 올려두고는 아이의 젖은 머리를 닦기 시작했다.
<미남텔존 손이리줘님의 움짤 펌>
“고마워요. 신우 형.”
“어제 오늘 계속 물세례네.”
어제부터 내내 뭐가 걸린 것처럼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무언가를 물어보기로 한다.
<콜콜이님 사진 펌>
“근데...어제는 어떻게 된 거야? 너랑 태경이 무슨 일 있었어?”
미남이는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있다.
말하기 곤란한 눈치다.
그렇지만, 나도 묻지 않을 수가 없다.
“태경이는 어쩌다가 물에 빠지구...넌....왜 거기 있었어?”
미남이가 입술을 깨문다.
미남아.....왜......대답을 안 하는 거니....
그냥...아무 일도 아니었다고....그냥.......뭐 가지러 간 거라고...
그렇게 말해 줘..
“내 실수야.”
어느 틈엔가 황태경이 와 있었다.
<콜콜이님 사진 펌>
“형님!”
그런데 황태경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아이는 마치 자신의 주인을 만난 양 쪼르르 뛰어가 버린다.
“내가 발을 삐끗해서 물에 빠졌는데 마침 그 녀석이 나를 도와 줬어.”
“형님, 괜찮으십니까?”
“뭐 문제 있나?”
<콜콜이님 사진 펌>
“아니, 다행이다. 마침 둘이 같이 있어서...”
황태경은 예의 그 자만심 가득한 표정으로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고 미남이는 그런 황태경을 쫄래쫄래 따라간다.
그런데........왜...그 모습에....마음이 상할까....
.
“황태경이 실수를 했다? 더 이상하네....”
자꾸만......황태경을 따라가던 아이의 모습이 눈에 남는다.
3
미남이 녀석....황태경에게 또 야단을 맞고는 기가 죽어 있더니 연습실에서 남보다 더 몇 배나 뛰고 있다.
그런 그 아이의 모습이 안쓰럽다.
아이에게 주려고 냉장고에서 찬 물을 꺼내오니 보이질 않는다.
자세히 보니 저쪽 구석 의자에 앉아 혼자 꾸벅꾸벅 졸고 있다.
녀석.....쉬지도 않고 너무 열심이다 싶더니....
연신 꾸벅꾸벅 거리는데 영 불안하다.
난 바로 아이의 옆에 앉아 아이의 머리를 내 어깨로 받쳐 주었다.
<콜콜이님 사진 펌>
아이는 편안한지 내 어깨 쪽으로 더 감겨 온다.
가슴 저 안에서부터 뿌듯한 무언가가 올라오는 것 같다.
입까지 헤 벌리고 자는 아이의 모습에 자꾸 웃음이 난다.
수건으로 얼굴을 덮어주면서도 자꾸 웃게 된다.
어깨로 느껴지는 아이의 체온....
어..........!
아이가 점점 내 쪽으로 붙어오더니 내 왼팔을 양손으로 감아온다.
아예 내 팔에 팔짱을 낀 채 온몸을 기대온다.
아이가 내게 기대올수록....난....얼음이 되어 간다.
쿵...쿵...쿵...쿵...
심장이.....
내 심장이....
정신없이 뛰어댄다.
나도 모르게 오른손으로 심장을 지그시 눌렀다.
나 정말 왜 이러냐......
내 마음을 나도 잘 모르겠어. 미남아....나...정말 왜 이러는 걸까....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좋겠다.....미남아.....
<콜콜이님 사진 펌>
4.
오늘도 옥상으로 올라가 본다.
역시나 녀석이 혼자 앉아 있다.
근데 뭔가를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쓰고 있다.
다가가서 자세히 보니 “고미남”이라는 글자가 일필휘지로 갈겨져 있다.
<콜콜이님 사진 펌>
“뭐하고 있어?
“아...별 거 아닙니다.”
“고미남을 그렇게 맹렬하게 쓰고 있는데...별 게 아니야?”
“그게....싸인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싸인?”
“저도 사인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만들어 봤는데....잘 안 됩니다.”
여러 가지 시도는 한 듯한데 영 싸인 같지는 않다.
“그래..이건 좀 별루다.”
“태경이 형님도 별로라고 하셨습니다.”
태경....이?
왜.......니 입에서 자꾸.....태경이 이야기가 나오는 거니?
“태경이한테...... 먼저 보여줬어?”
태경이라는 말에 마음이 이상해진다.
나만.......나 혼자만.....가깝다고 생각하고 있는 건지......
“앞으로는 그런 의견 묻고 싶으면 나한테 먼저 와.
우린 특별하게....”
태경이에게 먼저 갔다는 말에 괘심했지만, 애써 마음을 추스르고는 가볍게 말을 건넸다.
그러다 놀려줄 생각으로 미남이의 얼굴 앞으로 가까이 갔다.
아니나 다를까 녀석은 찔끔하며 뒤로 물러난다.
바로 앞에서 놀란 듯 눈을 깜빡이는 아이....
그 아이의 눈에 별이 떠 있다.
점점 어두워가는 하늘 아래에서 자그만 빛을 내는 아이의 눈이 내 가까이에서 빛난다.
그....빛을........가지고........싶다........
쿵................
아....내가 지금 무슨.......
강신우!! 정신 차려!!
“...........게잡은 사이잖아.”
“아...게잡은 사입니다.”
아이는 갑자기 안심한 표정이다.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려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런데........이제 아이가 피하지 않는다.
도리어 더 해맑게 웃어 보인다.
“미남이...너 이제...완전히 나한테 길들여진 것 같다.”
“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신우 형?”
“말 그대로 길들여졌다구.....”
녀석의 입이 점점 나오는 것 같다.
“.....지금 그 말씀.....제르미가 졸리 길들이는...뭐 그런 말씀이십니까?”
“비슷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신우 형!!!”
풋.........
아이가 또 다시 날 웃게 한다.
“그게 아니구........<어린 왕자>에 나오는 여우......가 말하는 길들이는 거 말이야.”
“아....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 말씀입니까?”
“그래.......”
“길들인다......그 말....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누가 누구를 길들인다는 말씀입니까?”
“강신우가......고미남을.......”
“신우 형이 저를?”
“그래....손 달라고 하면 손 주고....게잡다고 하면 게잡다고 맞장구 치고, 머리 쓰다듬으면 좋다고 헤헤 거리구.....”
혼자서 고개를 갸웃갸웃 거리던 미남이가 다시 뾰로통해지기 시작한다.
“신우 형!!! 근데 자꾸 생각해보니.....아무래도 좀....그렇습니다.
결국 형은......저를 개라고 생각하시는 거네요.”
풋........
녀석.........
“자...자....싸인 연습해야지!! 집중....”
“아....예....”
한 시간 이상을 끙끙거린 끝에 우리 둘의 합작품이 나왔다.
아이의 손을 잡고 같이 싸인을 그려나간다.
손에서 시작된 작은 두근거림이.......온 몸을 휘돌아다닌다.
이....저릿함이........좋다......
<콜콜이님 사진 펌>
“어때? 따라 쓰기 쉽지?”
“예. 쉽습니다...헤헤...멋집니다.”
“고...미....남....와~~~ 부담스럽게 멋진 이름이다.
누가 지어주신 이름이야?”
“엄마가 지어주셨다구 돌아가신 아버지가 말씀하셨대요.”
“너...부모님 안 계신다는 이야긴 안사장님께 들었어.”
“어머니는 살아계세요.”
“뭐?”
“아니....살아계실지도 몰라요.
엄마는 사정이 있어서 제가 태어나자마자 저를 떠나셨을 거예요.
근데 제 이름이 부담스럽게 독특하니까 기억하시지 않겠어요?
제가 유명해지면, 꼭 알아보시고 찾아오실 거예요.
저...그거 기다리고 있어요.”
아이가 기대감에 활짝 웃는다.
이렇게 환한 모습을 본 적이 있었던가.
“그런 거였구나.”
“예?”
“그런 거니까....니 이름이 누가 봐도 돋보이는 싸인으로 만들어야겠다구.”
“아..고맙습니다~~!!”
귀여운 미남이의 표정에 나는 다시 미남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이렇게....서로에게 길들어가나 보다.
5
미남이의 데뷔 무대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난 기타를 치면서도 자꾸 미남이의 모습을 살피게 된다.
무대 위에서 긴장하면서도 즐겁게 노래 부르던 미남이의 모습에 나도 절로 흥겨워진다.
<콜콜이님 사진 펌>
“어머니 전화는 받았으려나?”
전화기를 놓지 못하던 미남이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냥....그 아이에게 자꾸만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
“형~~!!”
제르미다.
“형!!! 고미남 이상해!! 막 울어!!! 어디 아픈가봐!!”
뭐? 미남이가.....울....어?
말을 듣자마자 나는 정신없이 뛰어 갔다.
그런데.......그런데.......
그곳에는 황태경이...... 있었다.
내....아이가 울고 있는데.....
저렇게 서럽게 울고 있는데........
그 옆에 있는 건.......내가 아니다.
아이를 안아주고 있는 건.....
아이를 위로하고 있는 건.....
내가......
아니다..........
누가......내 심장을........칼로.........도려내는 것 같다.
미남아.....
아마........내가.....잘못 알았나봐.....
내가......널......길들이고 있었는 게....아닌가봐.......
고미남이.......
강신우를.......
길들였나봐.......
<콜콜이님 사진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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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시고, 추천해 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신 님들.....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제 즈질 발캡쳐가 너무 한 듯하여...능력자님들의 사진과 짤을 빌렸습니다.
(찾을 수 없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저의 발 캡쳐로.....ㅡㅡ;)
콜콜이님과 손이리줘님께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혹....마음에 걸리시면, 자삭하도록 하겠습니다.)
늘 말씀드린 대로 파란 색은 홍자매님 원래 대본의 대사이고,
나머지는 저의 발글입니당....
오늘도 너그러이 읽어주시길.....(__)
<미남텔존 게시판 댓글>
수 | 그랑블루님, 이제서야 또다른 신우이야기 올려주시네요.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 [2009-11-03] | |||
SJS | 일주일내내 님의 신우 이야기를 기다렸습니다. 미남이에게 길들어져가는 신우의 모습이 넘 저 릿합니다...님의 글이 남은 하루를 버티게 해준다는것 아세요? 고맙습니다. | [2009-11-03] | |||
리아니 | 그랑블루님 신우이야기 너무 기다렸던 터라 댓글 달고 추천 드리려 로그인했습니다. 다음 글 올라올 때까지 이 글 반복학습(!!) 하면서 버텨야겠네요.^^ | [2009-11-03] | |||
키라쿠키 | 두근두근...저 한테 까지 들리는 것 같아요- 다음 편도 기다릴게요^^ | [2009-11-03] | |||
하늘사랑 | 글 한참이나 기다렸습니다. 님이 붙인 글을 보고 사진을 보고 영상들을 기억해 보니 정말 그 랬을지도 모르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스러운 고미남이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그런 신우의 마음앓이가 진하게 다가오네요... 글 잘 봤습니다. | [2009-11-03] | |||
가슴이두근두근 | 정말 잘 적으셨네요... 추천 누르고 갑니다. | [2009-11-03] | |||
구라파덕 | 어흑어흑 ㅠㅠㅠㅠㅠㅠ 그랑블루님께 찬양을 ㅜㅜ ㅎ아침부터 ㅠㅠ 신우 찬양이네요 ㅎㅎ아 ㅠㅠ 진짜 ㅠㅠㅠ ㅠ;;시누야 ㅠㅠㅠ 뭘먹고 그렇게 ㅠㅠㅠ멋진거야 ㅠㅠ | [2009-11-03] | |||
단호박 | 오 블루님.....비운의 서브남 신우 맘을 이렇게 정리해 주시니...블루님 최고십니다!! | [2009-11-03] | |||
free1017 | 아침부터 님글을 읽으니 좋네여~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겠어요~^^ | [2009-11-03] | |||
알럽허영생 | zzzzzzzzzz꺄♡멋져요ㅋㅋ신우 조아 | [2009-11-03] | |||
사는게뭔지 | 그랑블루님 글 기다렸어요~~어쩜.. 헤어나오질 못하겠네요 계속계속부탁드려욤^^* | [2009-11-03] | |||
Iris | 그랑블루님.. 능력자시네요~!! 신우맘이 아릿하게 다가오네요~~~ ㅜ.ㅜ 글 읽다보니 신우한 테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예요.. 좋은 금 감사해요~!!*^^* | [2009-11-03] | |||
someday | 악~~~~ 신우군~~~ 또 아침부터 누나맘을 흔드는구나~~~~~ 보고 또봐도 수건덮어주고 웃는 얼 굴 너무 예뻐요. ^^ | [2009-11-03] | |||
poise | 마지막 줄이.ㅠ_ㅠㅠㅠㅠ 신우는 정말 불쌍해서 어째요.ㅠ | [2009-11-03] | |||
ru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할 말이 없네요.... 그냥 추천만 꾸~~욱... | [2009-11-03] | |||
호키코 | 완전 멋져!!!! 너무 좋은것 같애여!!!! 짱짱!!! | [2009-11-03] | |||
하얀햇살 | 님 제발 신미라인 ...부탁드립니다. 님 까지 신우 버리시면 절망입니다. ㅠㅠ | [2009-11-03] | |||
김영진-지니 | 신우가 말하는 것 같아요.. 내용도 자연스럽게 흐르고.. 참 좋네요.. | [2009-11-03] | |||
새미기픈 | 이제서야 봤습니다. 길들인다는 거...왜 이리 아프게 느껴지는지....미남이는 아직 아닌데, 신우만 길들어가는군요...무서운 습관처럼....역시 무시무시한 필력의 그랑블루님이오... | [2009-11-04] | |||
소피아 | 늦게야 뵙습니다. 역시 블루님의 글을 읽으니 신우에게 빙의가 되는군요. 신우야, 내 비록 태 경이를 쬐금 더 좋아하지만, 너의 그 애절한 사랑도 안타까와 괴롭구나. 신우 진짜 괜찮은 녀 석!! | [2009-11-05] | |||
몽이삐삐 | 아, 마지막 장면은 언제봐도 맘이 아픕니다.. ㅠ.ㅠ.. "제 여잡니다"..10회 신우이야기가 벌 써부터 기대되는 1인.. ^^; | [2009-11-11] | |||
신우 | 신우야아아아.ㅠ | [2009-11-12] |
<미남텔존 소설게시판 댓글>
ru | 어긋나기 시작하는 인연... ㅠㅠ 여기서부터 신우와 용화를 구분못하고... 몰입했었던... | [2009-11-20] | |||
그랑블루 | ㄴ 전...이때까지만 해도...신우 귀엽다. 사투리 잘 하네 정도였어요. 진정한 크리는 5회, 6 회였다능....ru님 이때부터 신우 커밍아웃이셨구나... | [2009-11-20] | |||
바다해 | 여기부터 맘이 아파지기 시작했죠...ㅠ.ㅠ | [2009-1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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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nn | 정말 너무 잘쓰시네요. 저도 여기와서 그랑블루님 글에 팬이 되서 가네요.^^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려요 (_ _) | [2009-11-20] | |||
명 | 어린 왕자... 님의 글로 저 문구가 새삼스레 마음에 와 닿네요... 한꺼번에 몰아서 올려 놓아 주셔서 편안히 잘 읽고 갑니다. | [2009-11-20] | |||
아침햇살 | 그랑블루님 멋집니다....신우형은 앞으로 어덯게 될까요??? | [2009-11-22] | |||
신혼새색시 | 블루님..블루님의 글에서나마 신우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2009-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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