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이야기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그랑블루08 2009. 12. 2. 06:10

 

 

 

바다와 하늘......경계가 어딜까........

하늘을 보며 바다를 꿈꾼다.

바다가 고프다. 너무 고프다.......

거대한 푸름.........푸름이 너무 고프다......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난...나를 위해 하는 것이다.

다른 이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나 자신의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다.

작은 일이라도..최선을 다하는 것...


Stay Foolish!!


바보같더라도...그래도...난...이 약속을 지킬 것이다.

절대로..."힘들다"고 생각지도 말하지도 믿지도 않을 것이다!!!


난...절대...지지 않을 것이다...


지지 말자...


나에게...육체의 한계라 말하고 싶은...

나 자신에게 속지 말자!!!

감히...내 정신이 지쳤다고 말하게 내버려 두지 말자!!!

이렇게 사는 건 미친 짓이라고

포기해 버리라고 말하는 내 연약한 마음에 지지 말자!!!


어차피...

이 모든 일은...

하늘에...쌓일 것을.......

그저...하늘에....

쌓였던 것들이 돌고 돌아...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몇 배로 크게 돌아올 것이므로...

아깝다고...속상하다고...포기하고 싶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자...



지지 않는다!!


                    나의 이야기 <소원> 中 에서   2008년 12월 14일 3:54




삶이 어찌 완벽할 수 있으랴......

여전히 흔들리고,

여전히 가슴 아프고,

여전히 젖어가는 것이 인생인 것을......

때로는 좌절하며, 때로는 넘어지며, 때로는 나 자신을 원망하며.......

젖어가는 것이 인생인 것을......


그래도....힘들어도, 

여전히 바보 같이, 여전히 우직하게.....

그렇게 흔들리며, 그렇게 젖어가며 삶을 걸어가고 싶다.


바보 같다 해도,

아무도 이해해 주지 않는다 해도,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으며.....믿으며.......

바보 같이 걸어가려 한다.



1년 전....힘겨웠던 나의 글에서 1년 전의 나를 만난다.

그 힘겨운 시절을 겪어낸 1년 전 나에게서 위로를 받는다.


지지 말라고......

절대로......지지 말라고........

바보의 길을....포기하지 말라고.......


그리고.....잠시 흔들리고, 잠시 힘들고, 잠시 쓰러져 있어도......

난....다시 일어설 수 있어.

오늘은.......잠시 넘어져도.....

난 지지 않고......다시 일어날 거야.


지지 않을 거야.

바보를 포기하지 않을 거야.

나와 약속! 지킬 거야.

그럴 거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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