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과 삶/영화나 드라마나 뮤지컬이나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

그랑블루08 2010. 6. 28. 16:09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

 

 

2

 <옥주현 - 세월이 흘러>

 

3

 <신성록 -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옥주현 커튼콜

 

 

 

신성록 - 커튼콜

<화질이 정말 시망이다. ㅠㅠ>

 

 

 

 

 

친정 엄마와 함께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를 봤다.

솔직히 별 기대 없이 갔었는데, 그 웅장함에 완전히 놀라고 말았다.

무대장치나 세트 모두 굉장했다.

 

단테스 에드몬드 역할에는 신성록

메르세데스 역에는 옥주현 결합으로 봤는데,

이 둘이 이렇게 성량이 좋았는지...정말 처음 알았다.

 

신성록을 선택한 건, 오로지 엄마를 위해서였다.

엄마가 요즘 좋아하시는 드라마에 신성록이 스파게티 요리사로 나오고 있어서,

엄마를 위해 선택했는데,(뭐, 사실 나도 잘생긴 인물을 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기는 했다.)

신성록의 성량에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중간 부분은 약한 듯했지만, 내지르는 부분이나 마지막 클라이막스를 향해 가는 노래는

정말 뒷골이 송연해질 정도로 잘 불렀다.

옥주현....

말이 필요가 없다.

왜 옥주현이 나오는 뮤지컬이 인기가 있는지 새삼 확인했을 뿐....

 

그리고 나름 이 뮤지컬, 관객 서비스도 좋았다.

신성록이 붙잡혀 갈 때도 1층 관객석까지 내려와서 돌아 들어가는 바람에

신성록을 원없이 봤다.

거의 바로 옆을 지나가는데, 거인인 줄 알았다.

그렇게 클 줄은....쩝....

 

그리고 쉬는 시간 다음 2부 입장에서도 1층 가운데 부분으로 배우들이 입장해서

나름 재미를 주었다.

 

어쨌든, 한 달 전에 예약해서 좋은 자리를 맡은 바람에 이번 공연은 즐겁게 본 듯하다.

 

1부 스케일과 노래와 스토리에, 우리 엄마는 속이 뻥~뚫린다고까지 하시니...

어느 정도 효과는 있었는 듯하다.

좀 안타깝다면, 에드몬드의 변화 과정에 대한 개연성이 좀 부족했다는....

아마 그 부분은 원 시놉에서부터의 문제일 듯하다.  

 

대구에서 공연은, 오페라 하우스보다는 계명아트센터가 훨씬 좋은 듯하다.

소리의 울림이나 모든 면에서 계명아트센터가 훨씬 나았다.

 

여튼....고담 도시에...그나마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라도 있으니...숨이라도 쉬고 사는 듯하다.

 

DVD나 나오면...사야겠다.

엄마도 갖고 싶다고 하시니........

 

어쨌든 좋은 공연 하나가 여행 다녀오는 기분까지 들게 한다.

여튼........좋은 공연이었다.

또...보고 싶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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