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홍보용 포스터 펌>
국가대표를 봤다.
영화 <국가대표>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스키점프 국가대표를 맡게 되기까지,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을 받는 과정
2부는 실제로 대회에 참여하는 부분
그런데 사실상 1부는 굉장히 지루했다.
이미 평자들이 격렬하게 비판하고 있듯이 신파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억지스런 장면들 때문에 정말 시쳇말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경우도 너무도 많았다.
그러나 배우들의 열연으로 어느 정도 참고 볼 만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국가대표 공식 포토 사진 펌>
그러나 2부는 완전히 다르다.
정확히 말해서 그들이 스키점프를 연습 중에 성공하며 날아오르는 그 장면부터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I can fly!!
이 영화의 장점은 오직 두 가지!
실제 경기를 보는 듯한 긴장감, 긴박감을 주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속을 확 뚫어주는 OST!
영화음악이 영화를 어떻게 살려주는지
아주 정확하게 보여주는 정석이 될 영화가 "국가대표"다.
그래서 2부는 아주 볼만하다.
영화의 수준, 영화 장르로서의 장점은 모르겠다.
평자들이 열심히 말하고 있듯이
열악한 사회 분위기에서 힘든 삶에 쪼들리는 소시민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하는데...
뭐 그런 설명 다 필요 없고,
그냥 내 느낌은...바로 이거였다.
정말 속이 시원하다!!
정말 나는구나!!
바로 그 느낌이었다.
후반부가 더 강한 영화였다.
<국가대표 공식 포토 사진 펌>
그 이후 펼쳐지는 나가노 올림픽 경기 장면은 정말 압권이다.
아찔한 경기장과 한 명 한 명 대회를 치러가는 그 모습은
실제 장면을 보는 듯이 긴장감 백배였다.
그리고 이 영화가 남긴 것 하나는,
내가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검색해 보게 했다는 거다.
누구인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들의 삶을 살펴보고 싶게 했다는 거다.
상업적이든, 신파조든, 뭐든 상관이 없다.
이 영화를 보고 나는 가슴이 후련했고,
한편으로는 비인기 종목에 대해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는 것.
그것으로 이 영화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큰 공신은 바로 음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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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 Fly (Play 허규) - Nud'apples
Run to the sky
I can fly
Go to the dream
Run~ 하늘 멀리 저 하늘 높이
내 푸른 날개를 펴고
Run~
아득하게 먼 하늘위로
가슴속에 꿈꾸던 시간이
펼쳐진다 시작이다
내 심장이 터져와도 나 지금 달려간다
I can fly
Run to the sky
I can fly
Go to the dream
Run~ 하늘 멀리 저 하늘 높이
내 푸른 날개를 펴고
Run~
자유롭게 날 맡긴 채
흐릿해진 세상을 향하여
선명하게 눈을 뜬다
내 두 눈이 찢겨져도 나 지금 달려간다
I can fly
Run to the sky
I can fly
Go to the dream
Run~ 하늘 멀리 저 하늘 높이
내 푸른 날개를 펴고
I can fly
I can fly
저 하늘 멀리 저 하늘 높이
내 푸른 날개를 펴고
Run~
Butterfly - by 러브홀릭스
후회 속에 감춰진 너를 못 봐
나는 알아 내겐 보여
그토록 찬란한 너의 날개
겁내지 마 할 수 있어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꺾여버린 꽃처럼 아플 때도
쓰러진 나무처럼 초라해도
너를 믿어 나를 믿어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어
심장의 소리를 느껴봐
힘겹게 접어놓았던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벅차도록 아름다운 그대여
이 세상이 차갑게 등을 보여도
눈부신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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