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과 삶/영화나 드라마나 뮤지컬이나

뻘글 하나

그랑블루08 2009. 4. 27. 13:30

 

 

 

<시후랑 : 비의 정령님 사진 펌> 

 

 

http://cafe.daum.net/pyungholove 시후랑 : 행운만땅님 사진 펌>

 

 

 

뻘글...

 

뻘글도 참 오랜만이다.

주저리 주저리 여러 가지 이야기를 쭉 펴놓고서는

제대로 잇지도 못하고 그래서 올리지도 못하고.

 

너무 정신 없이 달려와서 조금 쉼을 누렸다.

바쁜 중에도 조금은 쉬며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며 쉬었다.

 

쉬는 동안 얼마 전에 종영한 가문의 영광을 봤다.

다 끝나고 나서 본 거라 약간 시세에 맞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배운 것이 많다.

쓸 때...

어떻게 써야 하는지 좀 배웠다고 할까.

적당한 재미와, 적당한 교훈, 적당한 갈등, 적당한 반전, 적당한 막장(?)

 

내 개인적으로는 많은 걸 배웠다.

특히 이 드라마는 모든 인물을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가족 드라마의 특징일 것이다.

모든 세대를 붙잡아두기 위한 장치겠지만, 모두에게 사건을 주는 것, 그리고 갈등을 일으키고 풀어 가는 것.

심각한 상황과 희극적인 상황을 공존시키는 것.

 

그러나, 다른 말은 다 필요 없고,

가장 좋은 건, 역시나 이강석이라는 캐릭터였다.

나쁜 남자가 한 여자 때문에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가...

그것을 연기한 박시후는 제대로 보여줬다.

사실 이 <가문의 영광>은 박시후를 다시 보게 해 준 드라마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웃는 연기나, 몇 몇 상황에서는 여전히 어색한 맛이 있지만,

그래도 고통스러워 하거나, 화를 내거나, 고민에 빠진 모습들, 갈등하는 모습을 매우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있었다.

그래서 드라마를 다시 보고 싶게 만든다.

아마...쾌동 이후 처음으로 빠진 드라마지 싶다. (물론 쾌동만큼 빠질 수는 없겠지만...) 꽃남도 사실은 몇 편 제대로 안 봤으니...

 

정말...강석이 캐릭이 탐난다.

이런 놈에 대한 이야기 써 보고 싶다.

 

쓰고 싶은 건 많고,

벌여 놓은 이야기도 많고,

그러나 연결을 쭉 잇지 못해 올리지도 못하는데...

언제쯤 올릴 수 있을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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