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을 치고 있을 때
무엇을 해야 할까.
그런 사치스러운 생각을 할 수도 없을 만큼
일들은 밀려오지만,
나는 또 사치스러운 고민에 빠져 있다.
내 바닥을 보고, 아주 많이 슬플 때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모두가 쉬운데, 남들은 참 쉬운데,
나만 어렵다고 느껴질 때는 무엇을 해야 할까.
온 세상의 일을 혼자 다 담당하고 사느냐는
걱정어린 비아냥도 듣고,
그렇다고 일을 잘 처리하는 것도 아니고,
웃긴다.
왜 이리 못나 보이고,
왜 이리 능력도 없는지.
그러면서 제대로 해내는 일도 없고,
또 끙끙대며 일에 치이고,
그것이 현재의 내가 아닌가.
물론 나는....또 다시 이 바닥을 치고 올라가겠지만,
내게도......내게도 내 꿈이 허락되었으면 좋겠다.
모두들 쉽게 가는 그 길이.....내게는 왜 이리도 어려울까.
자꾸.....주눅이 들고, 웅크리게 된다.
능력이 없는 자가.....너무 많은 일을 맡아서 과부하가 걸린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그래서.....
그러니까.....
자꾸......
하늘을 향하게 되나 보다.
무릎을 꿇게 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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