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투하츠와 은신상플/(은신) 그들의 하루+외전

(은신상플) 그들의 하루 5(완)

그랑블루08 2012. 5. 22. 02:04

+) 갤에 썼던 걸 블로그로 옮기는 중.

    사실...이 뒤에도 내용이 더 들어와야 했으나, 올릴 데가 없어서, 급마무리해 버렸다.

    더킹의 결말을 아는 지금.....이 뒤에 내용을 더 적을 엄두도 안 난다능.....

    여튼......은시경과 공주님........때문에......즐거웠다.

 

 

 

 

(은신상플) 그들의 하루 5(완)

 

 

 


1

 

 

 

 

 

쿵쿵쿵쿵......

시경의 심장이 뛴다.

그래서 재신의 심장도 뛴다.

 

남자의 심장 소리가........이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눈물이 날 만큼 고맙고도, 저릿하다.

재신은 아무 말 없이 시경의 팔을 베고는 가만히 그의 심장소리에 귀기울였다.

두려운 잔상들이 그나마......조금씩........사라지는 것 같다.


“공주님...........”

 

꼼짝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어서, 심장만 뛰지 않는다면, 죽은 게 아닐까 싶은 이 남자가 드디어 재신을 불렀다.

 

“네?”

 

“정말..........동하에게..........흠.흠..... 아...아닙니다........”

 

“무슨 소리예요? 얘기해봐요. 얘기 꺼내다가 멈추는 게 어딨어?”


“그러니까....하아.....정말 염동하 중위에게........팔베개 해달라고......

하실 생각이셨습니까?”


도대체......이 남자는........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다.

감정 없는 석상처럼 있다가도 이렇게 툭~하고 자신의 감정을 직구로 날려버린다.


“내가.....그랬을 것 같아요?”

 

“하아...........그게........”

 

한숨부터 쉬는 이 남자 때문에 재신은........작게 미소가 스며나온다.

 

“내가...어쨌을 것 같아요?”

 

“...........그러지......않으셨으면........좋겠습니다.”


“왜요?”

 

“그게.....저........그러니까....공주님....남자들은......하아...그러니까........위험...해서.....”

 

“음...그러면..........은시경 씨는 괜찮다는.......말이에요?”

 

“예? 예? 아....물론.......저도....남자지만,......아니 그런 말씀으로 드린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전.........”


이 남자의 심장은 그야말로 터질 듯이 뛰어댄다.

재신은 픽 하고 웃음이 난다.


“남자라는 거예요?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서 위험하다는 거예요? 아니라는 거예요?”


재신은 자꾸 이 남자를 놀려주고 싶다.


“남잡니다. 저.”


“그런데요?”


“예? 예?”


“그래서요? 남자니까....위험하다?”


“아니, 그런 말이 아니라.....그러니까.......잘못하면, 공주님을 오해할 수도 있고......

또......남자들이란....위험해서.....공주님께서.....너무 아름다우셔서...사고라는 것이........”


“음....그러니까.......은시경 씨도.......내가 이쁘다고 생각하는 거네.

그리고 은시경 씨도 남자니까.........위험하다는 거네. 맞죠?”


“아니.........그게 아니라........

이제 그만 놀리세요!”


“큭큭큭큭....알겠어요........그만 할게요.”


시경은......그만 정색하고 말았지만, 또 자신이 답답한 짓을 한 것 같아서, 한숨이 나온다.

분명 공주님은 자신을 놀리고 있는데, 왜 이리 자꾸만 말리는 건지.........


“근데요. 은시경 씨........

난........안 그럴 거예요.”


“예?”

 

“나.......동하 씨든.....누구든........이런 거....함.부.로. 부탁하는 그런.......가벼운 여자. 아니에요.

은시경 씨니까......그러니까.........부탁한 거예요.”

 

공주님은......정말.....자신을 들었다 놓았다 하신다.

끝도 없이 추락하다가, 또다시 끝도 없이 올려버리신다.

어떻게 한 순간에 사람의 마음을 이토록 가라앉게도, 또 이토록 들뜨게도 하시는지........

자신은 정말 답답한 놈이 맞다고.........그런 생각을 하는 시경이었다.



2


 

“공주님......선왕 전하께서......이렇게 팔베개를 해주셨습니까?”

 

시경은 재신이 왜 자신에게 팔베개를 해달라고 했는지.....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았다.

지금.....재신의 마음이 어떤 지...아주 조금은 알 것 같다.

 


“아빠가.......늘.......우리 막둥이, 막둥이 이러시면서 늘 이렇게 팔베개를 해주셨어요.

늦게 낳아서 버릇없어지면 안 되는데.....하시면서도,

늘.......제게 팔을 내미셨어요.

어렸을 때............왜 그렇게 악몽을 많이 꿨나 몰라요.

그러면 늘.....엄마, 아빠 방에 찾아가서 침대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서 누워버렸거든요.

그때마다 아빤 늘.........어휴.....이.....공주 아니랄까봐, 이 버릇없는 거 봐라.....

하시면서, 품에 꼭 안아.....주셨어요.”

 


시경은........묵묵히.....재신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어쩌면, 재신은 자신의 가슴 한 켠에 묻었던 이야기를 이제야 꺼낼 수 있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아빠가......갑자기.......너무 갑자기.......돌아가신 거예요.

나.........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아빠가 그 때 같이 있자고 하셨는데, 싫다고...나 공부하고 싶다고.......

자유롭고 싶다고.........아빠 말을 안 들었거든요.

근데.......갑자기 돌아가셨다는 거예요.

나.....있잖아요.....아빠 돌아가시기 전날.......전화하면서....막 짜증냈었거든요.

.......우리 아빠 너무 하죠? 이 말 안 듣는 못된 딸........평생...마음에 상처받으라고.....

진짜......그렇게....가버리신 거예요.........”

 


듣고 있는 시경의 마음도, 털어내고 있는 재신의 마음도.....먹먹해진다.

 


“아빠.........보내드리고..........나......이제 아빠 없구나.....

우리 막둥이라고, 버릇없어서 어쩌냐고 걱정하시는 아빠가 이제 없구나.....

이제....내게 팔베개 해 줄 사람은 없구나.........

그러고 울고 있는데, 큰...오빠가.......들어와서는........

너 이리 와 보라고.......이리 누워 보라고.........

팔베개는 이제 오빠가 해 줄 거라고........

그러니까.......우리...재....신이.....아빠는......이제 큰 오빠라고.........”

 


재신은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랬다......큰 오빠는........자신이 아빠가 돼줄 거라고 했었다.

그러니까....힘들어하지도 말고, 슬퍼하지도 말고,

자신이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줄 테니....

하고 싶은 거 뭐든지 다하고 살라고..........그랬다.


“우리.....큰 오빠........그 답답이가요.......

나보고.....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라고.....

대한민국은...자기가 지킬 테니까........책임지는 건 전부다 자기가 할 꺼니까....

넌 걱정 말고, 누리면서 살라고.......

그랬거든요.

왕족의 무게는....오빠가 다 지고 갈 거니까.....상처받지 말고, 걱정도 말라고.....”

 

답답이............

그녀에게......답답이는.........선왕 전하셨나........

재신의 입에서 나온 “답답이”라는 말이.....이상하게 시경의 마음을 울컥하게 한다.

시경은....그 말이........자신을 비웃는 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공주님은....정말 자신을 답답해하실 거라고.......

그래서.......자신에게 곧 싫증나 버리실 거라고........

그렇게 스스로를 상처내고 있었는데,

공주님은...........자신이 너무나 사랑하는, 아버지와 같았던 재강전하께 그 말을 사용하고 계셨다.


“나한테.....그리고......재하 오빠한테........

답답이는..............큰...오빠였어요.”


“그럼.......저는.............”


“은시경 씨...........맞아요.

우리에게 답답이라는 건요........

다른 뜻이 있어요.

‘당신을 믿습니다.’”


“공....주...님............”


“이제......우리 가족 외에, 이 세상에 남아 있는 답답이는...

단 한 사람이에요.

은...시...경 씨....... 바로...당신!”


몰랐다.........

그런 의미인지....몰랐다.

공주님께서, 전하께서 내게 말씀하시던 그 말이....그렇게 벅찬 말인지....정말 몰랐다.


“그러니까.....내가...은시경 씨를 답답이라고 불러도.......속상해 하거나 화내지 말아요.

내가.......그렇게 부른 사람은..........우리 큰 오빠 말고는.......당신이니까......

재하 오빠나 난...........상처가 많아서.....사람을 잘 믿지 못하거든요.

그런데....우리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바로....그렇게 우직하고 답답한 사람들이에요.

이 길이다 싶으면, 한 길만 가는......그런 사람.........

큰 오빠 같은, 항아 언니 같은...........그런....사람....요.”


제가....감히....그런 사람이 되어도........됩니까...........

시경은.....감히......이 말을 입 밖으로 내지 못한다.

이 사람에게, 지금 내 품에 있는 이 사람에게.....

내가..감히....이런 마음을 품어도 되는 것일까...........

두렵다.........

나의 마음이.......두렵다........

이 욕심이.....자꾸 밖으로 드러날까 두렵다.......

더 무서운 건.........이제........나 역시.......이 마음을.....제어할 수 없게 될까봐.......

그것이.....가장........무섭다.


“공주님..........”


“네?”


“괜.....찮으십니까?”


“...................”


“많이.........힘드십니까?”


“...................”


그녀는 아무 말이 없다.

장난치듯이 내게 말을 걸어왔지만, 나는 알고 있다.

그녀가 왜......내게 곁에 있어달라고 했는지, 왜 그녀가 이렇게 여전히 떨고 있는지......

나는 알고 있다.

팔베개는..........그녀가......가장 힘들 때, 견딜 수가 없을 때.......

그 때 필요한....그녀만의 치유법인지도 모른다.

내가 감히......그 역할을 할 수 있는지.......두렵지만,

그래도.......그녀가 내게 부탁했다는 것이..........겁이 나도록 떨리게 한다.

 

"...........은시경 씨는.......모르는 게.....없구나........”


“기억.......하기 힘드시면..........하지 마세요.

일부러 가둬둔 기억이라면, 굳이 꺼내시지 않는 게......”


“기억...............전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돌아왔어요.”


아주 살짝 그녀의 몸이 떨리는 게 느껴진다.

그 말을 뱉는 순간에도 그녀는 그 상황이 떠오를 것이다.

시경은 그녀를 안고 있는 팔에 힘이 들어간다.


“뭔가가.............더 있는 거......같은데..........

더......는........무서워서.........못 보겠어요.

분명.........내가.........뭔가.......무서운 일을 한 것 같은데......”


그녀의 목소리에 울음이 섞여든다.


“공주님! 절대로...공주님이 그런...일을 한 게 아닙니다.

전부..........클럽 M이 직접 시해를 한 겁니다!!!

제발 마음을 약하게 먹지 마세요.”


“만약에요...........만약에.....내가....내 손으로......

....큰...하아.....큰 오빠를 죽게 했으면......어떡...하죠?

나.......그러면........살.....면......안 될....거...같아요........

아니....살 수....없을 것 같아.........”


“공주님!!!!!!!!!!!”


“그래서........너무........무서워요..............”


재신의 말에 시경은 그녀 쪽으로 돌아누웠다.

그녀의 얼굴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안 될 것 같았다.

다시는 그런 생각을 하시지 않도록, 아예 다시는 그런 말씀은 꺼내지도 못하시게 하고 싶었다.


“공주님!!!! 어떤 일을 하셨다고 해도, 그건 전부 그 놈들 짓입니다.

공주님 탓이 아니라구요. 그건 전부....하아...그놈들.....그 놈들이....그렇게 한 거라구요.

지금 이렇게 공주님께서 자학하시면, 결국 그놈들 원하는 대로 해주는 거라구요.

제발...공주님!!!!! 다시는.......그런 말씀하시지 마세요. 제발요!!!!”


재신의 눈에.......눈물이 맺히며 떨어진다.

마주본....시경의 눈에서도 눈물이 맺힌다.


“나....사실은......한 가지.....더......기억이 나요.”


“예?”


“그게요.....내가.......내가 직접.......절벽에서 뛰어내렸어요........

내가 한 말도 들려요. ....추락사는 어때?...그렇게 내가 말했나봐요.

.......나......죽으려고.......했어요......진짜...........”


시경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그녀를 품에 꽉 껴안았다.

공주님이 직접 절벽에서 뛰어내리시다니.......죽으려고 하셨다니........

그 날......쓰러져계셨던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지금도.......문득 떠오를 때면, 살이 떨린다.

그런데.....공주님 스스로 뛰어내리셨다니.........


“왜 그래........요? 은시경 씨......왜 그래?

지금......나 때문에.....우는 거야? 왜 그래?”


재신은 시경의 흐느낌이 느껴졌다.

이 남자가.........운다...........

왜.......이 남자가.........왜......이 남자가...........


재신은 자신을 꽉 잡고 있는 은시경을 겨우 밀어내며, 그의 얼굴을 확인한다.

괴로운 그의 표정도, 슬퍼하는 그의 눈빛도.....모두 모두 확인한다.


“왜.....당신이 우는 건데..........왜..........”


재신은 자신의 손으로 그의 눈물을 닦아냈다.

순간, 시경이 그녀의 손을 잡는다.


“공주님....전........이제 안 되겠습니다.

저.....더 이상.......못 누르겠습니다.

불경죄라도.....그래서....영창을 가더라도........그러겠습니다.

저.....이젠....더........못 감추겠습니다....”


“은...시....흡!”


시경의 입술이.........재신의 입술에 겹쳐졌다.

시경은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이 느껴지자, 심장에서 무언가가 쿵 하고 떨어져 내린다.

너무 부드러워서, 너무 달콤해서........슬펐다.

내가 품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해왔었는데........감히....품을 수 없다고, 감히 맛볼 수 없다고........

그런 생각조차도 품어서는 안 된다고......

그렇게 다짐, 또 다짐했는데........

그녀의 입술은......가슴을 저리게 할 만큼, 달콤했다.

그래서........심장이 터질 만큼 벅차면서도........슬펐다.

그녀의 한숨도, 그녀의 눈물도.....모두......시경은 품어버렸다.

시경에게....그녀는.....유일한 세계였다.


그녀가......자신을 밀어낸다..........


“하아...하아.....은시경.....지금............”


“공주님.......이제........싫증나셔도......안 됩니다.

저......말씀하신 것처럼....답답한 놈입니다.

그래서.....그 길이 맞으면, 그 길밖에 안 보이고, 그 길밖에 안 갑니다.

그러니.......이제....공주님.......제가......못 놓아드립니다.

그러니까....그러니까....공주님....반드시 사셔야 합니다.

그래야.....이......은시경이......삽니다.........”


“은...시...경..........”


“공주님....후회하셔도....어쩔 수 없습니다.

제겐....이 답답한 놈은..........공주님밖에.......안 보입니다.

그러니.........공주님......제가 지겨우셔도, 제가 싫증나셔도,

저......끝까지.........공주님 못 놓아드립니다.”


“누가.........싫증난대?

나도.......그.....답답이가.....좋다고.......

나도.......한 길만 보고, 한 길만 갈 거라고.........”


“사랑...합니다........처음부터......당신만 보였습니다.

사랑합니다.........공주님.......”


시경은 또다시 재신의 입술을 찾았다.

연인의 밤이......깊어간다......



----------------

 

뒤는 생략..........

올릴 곳도, 올려야 할 이유도.....없어져 버려서...랄까?

 

 

+) 그러나 결국 외전을 다시 들고 왔다는 사실.

   재밌는 건, "공주님 탓이 아니라구요"라든가, 동하가 말한, "한 남자, 한 여자" 대사....

   이거 적고 나서 후원씬 할 때 나왔던 대사였네.

   신기하다. 간발의 차로 드라마보다 내가 먼저 썼구나......

 

 

 

더보기

은신진리
다행이야. 상플로나마 연명해야 하는 은신러 신세가 가엾지만, 해피엔딩이라서. 고마웠어 횽~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1.39.***.***
2012.05.16 17:45
춤추는은시경
고마와!!!!!!! 상플이 보고픈데 없숴~~ㅠㅠㅠ
2012.05.16 17:47
정석투핫♥
집에가서 읽어야지~
2012.05.16 17:48
잠이늘보
너무 잘 보고 간다능.. 오늘 킹데이인데.. 하아.. 왠지 겁부터 나서 못 보겠다 하다가도.. 젠장 이제 담주면.. 크윽.... 하면서 울적해지고 있다는 진짜 감사염 횽아...+ㅁ+
2012.05.16 17:51
은신짱!
흑 너무 잘보고있어용!!^^ |121.165.***.***
2012.05.16 17:58
be
첨부터 지금꺼까지 진짜 잘 읽었엉!!!! 완결이라니 아쉽네ㅠㅠ 뒷이야기도 좀 써봐ㅋㅋ |119.196.***.***
2012.05.16 18:43
Yule
ㅠㅠㅠㅠㅠㅠ한길만가는 은대위랑 공주님!!너무 잘봣어요 고마와요
2012.05.16 19:23
총총
우왁 ㅠㅠㅠ 그랑블루횽 너무 잘 읽었어ㅠㅠㅠ 아쉽고 감질나고 행복하다 |113.131.***.***
2012.05.16 20:03
그랑블루
ㄴ 횽아들...읽어줘서 고마워....ㅠㅠ / 사실....뒤에 더 내용이 있지만, 여기서 끝내야 하지 않나 싶어서 급마무리 했숴......어디다.....올려야 할 지....모르겠어서.........나님은 유리멘탈이라....18회를 마지막회로 하고......나중에 끝나고 나면, 마음 정리하고 다시 볼라고......ㅠㅠㅠㅠ |116.36.***.***
2012.05.17 01:34
그랑블루
오랜만에 들어왔다가 조회수보고 깜놀!!! 봤던 횽아들이 복습하는 건가? 눈팅 쩐다. 정말......희한할세. 꼭꼭 숨겨져 있는 글을....어찌 알아서 보는 건지...여튼....보시는 횽아들 감솨감솨~~ |155.230.***.***
2012.05.23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