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이야기

20만

그랑블루08 2012. 8. 9. 23:12

 

 

며칠 전에 문득 총 방문자 수를 보다가, 곧 20만이 되겠구나 싶었었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20만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방금 답글 달다가 무심코 보니, 이미 20만이 넘어 있었다.

 

20만......

어마어마한 숫자다.

 

은신이 여전히........사랑받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은신을 놓을 수가 없어서 끙끙대고 있는 많은 은신러들이 여전히 계시다는 것이기도 하고,

또 갤의 유동인구가 엄청나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한 거 같다.

 

상플에 달린 댓글을 읽어보며, 또 답글을 달며, 생각을 나누며........

나는 여전히 이 은신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너무 좋구나 싶다.

 

이재신이라는 인물에 대해, 은시경이라는 인물에 대해

자꾸만 얘기하고 싶어하는구나, 싶다.

 

모두들 같은 마음이 아니실까 싶다.

드라마가 끝난 건 엄청나게 전이지만, 여전히 이 두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

특히....그 미래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마음.......

두 사람을 보듬어주고 싶은 마음.....

그러면서 은신러인 님 자신을 스스로 토닥토닥해 주고 싶은 마음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20만.....경이로운 수치다.

 

2008년 6월 12일 처음 문을 연, 내 블록.

작은 카페처럼, 하늘이 보이는 작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삶도, 아픈 사랑을 하는 사람들 이야기도, 풍경도.......살피면서 나누면서.....수다떨면서

잠시 쉬어가는....그런 동네 작은 카페이고 싶다. 

 

그리고......또 다른 아픈 사랑을 하는....두 사람 이야기도......이제 곧...마무리해야 할 듯하다.

아픈 생채기인....이 이야기도.....끝이 다가오니까......

어서어서 부지런히 써서 이 두 사람도 보내주어야겠다.

가을이면 만 3년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도 여전히 검색어에 올라오는 걸 보면,

여전히....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듯하다.

 

늦어질 뿐, 중단이란 없다.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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