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투하츠와 은신상플/은신과 잡담

경고

그랑블루08 2012. 9. 15. 18:12

제 오랜 철칙이 있습니다.

이게 철칙이 된 데는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그만큼 이런저런 일을 겪은 사람이구요.

표절 때문에 제 삶 전체가 송두리째 뽑힐 뻔한 사람입니다.

그 상처를 극복하기까지 7년이 걸렸고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하면 피눈물을 흘립니다.

늘 배신은 가장 가까운 데서 일어난다는 것을 전 그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상대 때문에 치가 떨렸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는 없어서 한번은 참았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소송이 가능하게 모든 증거 자료를 갖추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제 삶을 침범할 때는 저역시 참지 않습니다.

당신의 작은 행동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엄청나게 큰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뭐 이따위 상플 같은 하찮은 걸 가지고 그러느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 하찮은 상플을 쓰기 위해

저는 잠을 줄여가며 씁니다.

니 즐거움이 아니냐고 하신다면 그 역시 맞습니다.

내 즐거움이니 내가 일에 치여 있어도 그 때문에 잠을 못 자도 그걸로 탓할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제 즐거움을 함께 해 주시는 것 역시 제 기쁨입니다.

 

그러나 여기까지입니다.

불펌하지 마십시오.

텍스트본으로 만들어 유포하지 마십시오.

이곳에서 읽어주십시오.

이곳은 늘 열려 있습니다.

 

제가 이곳을 닫게 만들지 마십시오.

이곳에서 읽어달라는 건 이곳에 가끔 들려달라는 뜻입니다.

적어도 저와 소통하자는 뜻입니다.

그게 싫으시다면 제가 굳이 이 글을 여기에 올릴 이유가 없습니다.

지인 몇 분과만 나누어도 상관이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제 방을 공개한 것은 함께 나누고 이야기하고 싶어서입니다.

그러니 완전 공개라는 제 철칙을 깨고 친구공개로 바꾸게 만들지 마십시오.

 

그러니 부탁드립니다.

이상한 사이트에 제 이름으로 된 이상한 파일을 올리지 마십시오.

제 글 불펌하지 마십시오.

텍스트본 만드시지도 유포하시지도 마십시오.

 

그게 싫으시다면, 허접한 글 쓰는 주제에 말이 많다, 가잖다, 니가 진짜 작가인 줄 아느냐,

우습다 여기신다면, 이곳에 들어오지 말아 주십시오.

전 단 한 분일지라도 삶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고 저를 존중해주시는 분이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허접한 글 쓰는 주제에 말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참 많이 힘든 가운데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 힘 빠지지 않게, 포기하고 싶지 않게,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