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플 읽는 거 넘 재미지고 좋다.
봤던 상플 또 봐도 넘 재밌다.
읽는 게 더 좋다.
다른 분들 쓰신 상플들이 이토록 재미진데
내가 왜 굳이 쓰려 했나 싶다.
쓰는 것보다 보는 게 더 재미있다.
머리 쥐어뜯으며 살기 싫은 이 마음은 뭔지.
재미난 상플 보면서 그저 평범하고 조용했던 내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상플들 마구와구 쏟아져서
난 상플 안 쓰고 읽고만 싶다. ㅠㅠㅠㅠ
적어도 지금은 말이다.
내가 미쳤지.
그 때 왜 그런 건지.
내 눈을 내가 찌르고 내 무덤을 내가 팠다.
이 와중에 끝내지 못한 글도 있는 이 와중에
이렇게 일쳐버린 내가 정신이 나간 거다.
드라마가 마지막에 그렇게 허무하지만 않았어도
난 내 일상을 평범하게 이어갔을 것을.
멘붕이 원수다.
라면도 남이 끓여준 게 맛있듯이
상플도 그러하다.
쓰지 말고 읽고만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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