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투하츠와 은신상플/은신과 잡담

상플

그랑블루08 2012. 9. 20. 00:41

상플 읽는 거 넘 재미지고 좋다.

봤던 상플 또 봐도 넘 재밌다.

읽는 게 더 좋다.

다른 분들 쓰신 상플들이 이토록 재미진데

내가 왜 굳이 쓰려 했나 싶다.

 

쓰는 것보다 보는 게 더 재미있다.

머리 쥐어뜯으며 살기 싫은 이 마음은 뭔지.

재미난 상플 보면서 그저 평범하고 조용했던 내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상플들 마구와구 쏟아져서

난 상플 안 쓰고 읽고만 싶다. ㅠㅠㅠㅠ

적어도 지금은 말이다.

 

내가 미쳤지.

그 때 왜 그런 건지.

 

내 눈을 내가 찌르고 내 무덤을 내가 팠다.

이 와중에 끝내지 못한 글도 있는 이 와중에

이렇게 일쳐버린 내가 정신이 나간 거다.

 

드라마가 마지막에 그렇게 허무하지만 않았어도

난 내 일상을 평범하게 이어갔을 것을.

멘붕이 원수다.

 

라면도 남이 끓여준 게 맛있듯이

상플도 그러하다.

쓰지 말고 읽고만 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