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투하츠와 은신상플/은신과 잡담

성격 참....

그랑블루08 2013. 7. 12. 09:08

 

내 성격도 참 .....싶다.

좀 가볍게 쓰면 좋으련만 그게 안 된다.

읽는 글은 따뜻하고 알콩달콩한 거 좋아하면서

그래서 해피가 아니면 절~~대 읽지 않는 스타일이면서

쓰는 글은 왜 이 꼬라진지 모르겠다.

 

달달한 이야기를 못 쓰겠다.

그냥 달달하기만 한 이야기는 손이 오그라들어 못 쓰겠다.

그러니 내가 쓰는 달달한 장면에는 늘 고비와 갈등과 장애물이 있는 상황이다.

달달을 달달하게만은 못 그리는 고.자.손 때문이다.

 

가볍게 쓰고 싶은데 무거워져만 가니 쓰는 이나 읽으시는 님들이나 힘들어지실 수밖에.

 

그래도 어쩌겠나.

 

참다참다 터져나오는 남자가 좋은 것을.

그녀의 작은 눈짓에도 온몸으로 반응하는 남자가 좋은 것을.

자신에게 무심한 여자 때문에 가슴앓이 하다못해 속이 타들어가는 남자가 좋은 것을.

그러다가 여자를 빼앗길까 노심초사하다 질투에 쩌는 남자가 좋은 것을.

세상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남자가 여자에게만은 송두리째 흔들리는 게 좋은 것을.

 

여전히 이 남자 때문에 저릿해진다.

어쩌겠나.

내게는 이 남자가 은시경인 것을.

'더킹투하츠와 은신상플 > 은신과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미있는 방문자수  (0) 2013.07.22
당기못 27회는 오늘밤......  (0) 2013.07.15
Cliche와 Plagiarism의 어느 사이  (0) 2013.07.10
50만  (0) 2013.07.03
<나의 당.기.못> 결과? 발표  (0) 201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