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국/<가락국>과 잡담

무모하다

그랑블루08 2014. 5. 10. 15:21

무모한 짓....

그래 알면서도 또 이런 짓을 벌이고 있다.

 

어울리지 않는 곳에 어울리지 않는 글을 올렸다.

고민하다가, 어울리지 않는데 올려도 될까 고민하다가

그냥 내 스타일대로 올려보았다.

보는 이가 단 한 분도 없을 수도 있다.

처음부터 심각하게 등장인물 소개를 올렸다.

실제 역사 자체와 허구를 섞어 올려놓으니,

복잡해서, 어려울 듯해서 더 읽지 않을 듯하다.

내가 봐도 머리가 아플 듯.....

 

그래도

어차피 목표는 한 가지다.

이렇게 한 회씩 정리해 가는 것.

혼자 정리하는 것보다 그래도 어딘가에 올리다 보면,

내 스스로 조금은 의무감이 생겨 결국 정리하게 되지 않을까 했다.

햇수로만 7년, 만 6년이 지난 이야기.

이 이야기를 정리해야지, 하면서도 이제야 겨우 손을 대고 있다.

 

처음부터 내 이야기였다.

시대도 배경도 인물도...

그러나 이름을 빌려왔다.

그 당시 빠져 있었던 그 인물들을...

그러나 이제 덜어내야 할 때다.

 

사실 이 인물들은 내가 그리고 싶었던 인물들이었다.

그래서 이젠 빌려온 것들은 덜어낼 필요가 있다.

인물 이름과 약간의 사건들, 그리고 말투들만 조금 바꾼다면

온전히 내 이야기일 것이었다.

 

나도 참 웃긴다 싶다.

고민했다.

내 블록에도 올리지 않은, 아주 가벼운 이야기도 있다.

그걸 올려볼까.

아니면 다른 글들, 조금은 덜 심각한 이야기들을 올려볼까.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정면도전하기로 했다.

 

내가 가장 아끼는 글을 올리기로 말이다.

아무도 보지 않는다 해도 나는 묵묵히 올려볼 생각이다.

 

어쨌든 언젠가 이렇게 마무리 지을 수도 있을 테니........

 

무모해도....이게 나이니...어쩔 수 없다.

그 공간에....전혀 어울리지 않는.....글을 올리는...나라는 인간도 참.....어쩔 수 없는 고집.

 

여튼....<가락국의 이녹>은 그래서 닫았둔다.

누군가에게는 스포일 수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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