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홋카이도] 1일차 삿포로

그랑블루08 2017. 2. 10. 17:41

 

 

출장 겸 여행으로 이번에는 홋카이도로 올 수 있었다.

언제나처럼 10월부터 죽음의 시간을 거쳐 돌아 보면 이맘 때쯤이다.

겨울 홋카이도는 러브레터를 볼 때부터 꿈이었다.

무한도전이 방점을 찍기도 했고.

어쨌든 출장 겸 여행으로 선택한 이번 홋카이도 여행은 사실 유빙워크가 목적이었다.

오늘 오후 드디어 우토로에서 유빙워크를 끝내고 시레토코 샤리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이 글을 쓴다.

늘 보면, 여행에서 돌아와서는 바쁜 일정 때문에 정리할 틈이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또 기억도 가물가물해지고.

그래서 이번엔 여행 중에 정리해 볼까 한다

 

첫날은 오후 3시 30분 비행기로 오느라 도착해서 호텔 가는 게 끝이었다.

늦게 예약한데다 유키마츠리랑 겹쳐서 숙소가 없어서 애를 먹었다.

결국 시내에서 떨어진 샤토레즈 게이턱스 킹덤 삿포로 호텔에 묵게 되었다.

삿포로 시내에서 셔틀버스로 40분 거리지만 무료 호텔 버스가 있어서 괜찮았다.

그리고 방도 내가 이제껏 다녀본 호텔중 가장 넓고 좋았다.

약간 홍콩 까오롱 호텔 느낌이랄까?

수영장과 스파도 굉장히 좋았다.

2박 3일간 묵었는데 딸내미 가기 싫다고 난리를 쳤다는...ㅠㅠ

 

치토세 공항에 도착해서 홋카이도 레일 패스 3일권을 사고 2/9 아바시리행 기차에 지정석을 예매했다.

그 때가 저녁 6:57분.

삿포로싸지 오는 기차가 7시에 들어오길래 미친듯이 뛰어서 겨우 잡아 탔다.

호텔 셔틀이 8시였기 때문에 7시 기차를 타야 했다.

다행히 7:40에 삿포로역에 도착해서 저녁으로 먹을 빵을 사고 나니 바로 셔틀시간.

역시 아슬아슬하게 셔틀을 탔다.

졸다 보니 샤토레즈 호텔 도착.

늦은 저녁을 먹고 스파에 갔다.

호텔 숙박을 하면 풀도 온센도 모두 공짜.

온센이 생각보다 넓고 다양했다.

최고는 눈을 맞으며 있었던 노천탕.

밖의 공기는 어마무시 춥지만 탕 안은 뜨거웠던.

게다가 눈까지 날리니 진짜 삿포로구나 싶었다.

이 호텔에 계속 묶고 싶을 만큼 시설도 방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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