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블루님~ 얼마 든지 넣으셔도 됩니다.^^ 넣어주신다면 저야 영광이죠.*^^* 제가 장기 출장을 갔다 어제 돌아와 그동안 이곳에 오지 못 했었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복습하고 있는데.. 안구의 촉촉한 습기가 텍사스 소떼처럼 몰려 오고 어허어엉~책임 지세요 ㅠㅠㅠㅠ
가라가야..너무나 아픈 그 이름.. 이 소설이 힘겨운 시대를 살다간, 아픈 역사를 살다간 이녹과 창휘의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든, 다만, 거기에 두손 들고 매몰되느냐..끊임없이 저항하면서 두사람이 통도의 길에 이르는 여정이 참으로 험난한 길이 되겠지만 저는 창휘와 이녹 두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읽을 때마다 그랑블루님의 역사 인식의 깊이, 인물의 깊이, 내러티브와 대사의 깊이에 찬탄한답니다. 결코 가볍지 않은..치밀한 스토리 전개와 세세한 복선.. 창휘와 이녹, 그리고 길동,이수, 치수, 눌지, 거련, 대각간, 노객주, 이녹 아버지 좌지왕과 어머니, 말녀, 이현 등등..인간 내면의 본질적인 모습을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회를 던져주는 인물의 군상은 님소설의 강점이지요.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져 좋아요..
가락국의 이녹을 읽다 보면 바로 그런 점에서 인간이라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게 돼요. 주어진 의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자신과 주변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
격동의 시대..약소국에 태어난 이녹과 창휘에겐 삶 자체가 고난이겠죠..
이러한 상극의 힘이 거대한 에너지를 분출하면서 격렬히 핵반응 하는 것 같아요.. '喜․怒․哀․樂․愛․惡․慾'이라는 인간의 칠정(七情)을,
오늘은 창휘가 참으로 아프게 가슴에 박히네요.. 아프고 아픈 그의 조국 가라가야에 대한 애정과도 일맥상통하는거 같아요.. 타인에 대한 불처럼 뜨거운 사랑을 가지고 있는 자라면 자기 가슴은 얼마나 아픔으로 뒤엉켜 있을까요.. 오늘은 창휘의 사랑이..
창휘에게 이녹은 같은 곳을 볼 수 있으되.. 그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순 없는건지.. 가슴에 흐르는 격정을 입술 깨물고 참아내며 그녀를 위해서, 그녀 맘의 평안을 위해서.. 소리 없이 강한 창휘의 사랑을 진정 지지합니다.
눈물이 제때 흐르지 못하면 희망이 없는 것이라죠.. 부디 아름다운 그들에게 소리내어 울 곳을 허락하소서.. 그리고..눌지..창휘와는 다른 의미로 가여운 눌지.. "사랑한다"는 메세지가 아닌 대화라는 말이 있죠.
일방적인 "사랑"처럼 무서운 게 없죠. 사실 이미 폭력이나 강제가 개입되기 시작하면 그건 사랑의 변질을 불러오고 소유욕이나 집착밖에 안 남게 되죠.. 진정한 사랑은 서로를 질식시키지 않고, 오히려 성장시키고 자유롭게하죠.. 행사준비로 다시 나가봐야해서.. 폭탄제거되면 제대로 구독료 준비하겠슴돠.. 그랑블루님~~가락국의 이녹 정말 정말 한자 한자 아껴가며 보는 소설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두 그랑블루님 생각대로 밀고나가 끝까지 완결내주세요~ 늘 건강하시구요~~
음악은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의 A Love Idea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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