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독수리 날다

아이의 눈

그랑블루08 2008. 12. 8. 17:28

 

 

 

 

 

 

[출처] FELIZ NAVIDAD - Boney M(텔존 바나나님 글에서 음악 펌)

 

 

 

우리...똥강생이가 그린 밴.토.밴. 바이러스...

 

 

이 그림을 보고...정말 쓰러졌다.

지금은 바탕색이 칠해져 있는데

(윤이는 바탕색이 칠해져 있지 않으면 덜 그렸다고 생각한다 ㅡㅡ;;)

바탕색이 칠해지기 전에 이 그림을 보고...정말 웃겨 죽을 뻔했다.

 

강마에...

아이의 눈에 보이는 강마에는 너무도 강마에다웠다.

나름 왼쪽 손에는 지휘봉도 있다는...

 

잘 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실적이지도 않지만,

그래도 딱 보고는 아~~!! 했다.

왜 그리 강마에와 닮아보였는지...

 

잘 그렸든, 아니든...

그래도 아이의 눈은 너무도 정확한 것 같다.

 

오랜만에...시원스레 웃었다.

 

아...우리 딸이 똥강생이인 이유는...

음...똥강아지의 사투리버전이긴 한데...

할머니들이 부르는 우리 강아지...의 의미인데...

난 거기다 "똥"을 붙였다. ㅎㅎㅎㅎ

 

근데...문제는 우리 딸은...이 "똥강생이"라는 표현이 아주아주 사랑한다는 표현으로 알고 있다.

음 ㅡㅡ;) 내게는 그렇지만...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쓸 데는 아닐 수도 있다는 걸...모른다...쩝

 

TV 만화 프로그램에서 어떤 아저씨(아주 못된~~)가 강아지를 발로 차면서

"이 똥강아지!! 저리 비켜!!"

뭐 이런 대화가 나왔다.

우리 딸은 아주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엄마!!! 왜 저 아저씨...똥강아지라 그래?"

 

"(ㅡㅡ;)  대략난감 (ㅡㅡ^)"

 

그래서...말해줬다.

 

엄마가 윤이 부를 때 말하는 "똥강아지"와 저건 다른 거라고...

음...윤이는 흡족해 했다.

그리고...엄마를 꽉 끌어안으면서..."우리 귀여분 똥강생이~~~"라고 부른다. ㅡㅡ;)

 

어차피...내가 저지른 것을...어쩌겠냐마는...

베토벤 바이러스 그림에서 똥강아지 어원해설로...ㅎㅎㅎ

 

역시나 뻘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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