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신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다
"신께서 나에게 특별히 살펴야 할 세 개의 꾸러미를 보내셨다.
대단히 귀한 것들이니 저 작은 선물들을 잘 돌봐라.
사랑을 다해 이들을 지켜봐라.
너의 손길을 느낄 수 있게 하라.
너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니 부족함이 없도록 잘 살펴라.
선물들이 아주 빨리 자란다는 사실을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라.
그리고 어떤 모습이 되라고 강요하지 마라."
산드라 톨슨의 '아이들은 신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다'에서 인용한 글이다.
어린이는 몸뿐 아니라 생각도 어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리다는 것은 작고 미숙하다는 의미보다는 순수하다는 의미이며
아직 세상의 이물질이 끼지 않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신으로부터 받은 고귀한 선물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내 소유물이고
내 마음대로 이래라 저래라 그들의 삶을 휘두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아닌지,
그래서 마음의 상처가 두고두고 굴레로 남게 한 것은 아닌지
이제야 철든 어른이 되어 뒤늦게 되돌아본다.
-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 글 펌-
어버이날...
나는 늘 어버이날은 부모님을 생각하는 날이라 생각해왔다.
그런데 이 글을 보니, 나도 어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신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다...
이 말보다 더 와 닿는 말은...
"선물들이 아주 빨리 자란다는 사실을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닫게 될 것이다..."였다.
그리고 난 이미 이 말을 깨닫고 있다. 정말로 얼마 지나지 않아...
부모에게서 받은 마음의 상처가 두고두고 굴레로 남게 하는 것은 아닌지...
정말로 돌아보게 된다.
어떤 모습이 되라고 강요하지 말고, 온 마음으로 사랑하기...
그러나 벌써 늦어버린 것은 아닌지...
상처받은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해주는 것 없는 엄마를 만난 내 아이...
정신 없이 살다가 돌아보니 어느새 다 커버린 것 같아 마음이 짠해지는 내 아이...
어버이날...
나는
어떤 엄마인지...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할지...
반성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