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를 시작한다.
참 우여곡절도 많았던......신우 이야기....
이제 시즌 2가 되니 차라리 마음이 편안하다.
내 식대로 쓰고 싶어서 발버둥을 쳤나보다.
이렇게 계속 쓰게 될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난 계속 쓰고 있다.
알깨기가 시작된다.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는 그 사람에게는 전부다.
그 세계가 깨어지고 나면 자신의 삶이 무너진 듯이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그 세계가 깨어져야지만, 진짜 세계를 맞닥뜨릴 수 있다.
드라마에서 한 인물을 데려와 내 식대로 만들었다.
이것이 잘하는 짓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내가 보기엔....이제 이 인물은 드라마에서의 인물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 인물이 어떻게 흘러갈지 나도 잘 알 수가 없다.
흘러가는 대로 놓아둘까 싶다.
이젠......내 인물이 된 것 같아서....약간은 자유로워서 좋다.
시즌 1에서는 드라마를 따라가야된다는 강박에서부터
그 사이사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그 스토리 전개 상의 문제를 해명하기 위해서
여러모로 힘들었다.
또.....무겁고 느리게 진행된다.
보시는 분들은 아마 속이 터지시거나 힘드실 거다.
마치 가락국 때처럼......많은 분들이 중도 포기하실 거란 생각도 든다.
고치려고 해도, 잘 안 되는.....이 어쩔 수 없는 내 성향을 나 자신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뻔히 알면서도, 그렇게 쓸 수가 없는 나는.....정말...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새해에는 조금 열심히 달려볼까 한다.
그래야.....열심히 기다리고 있는 다른 이야기들도 풀어낼 수 있을 것이므로.......
벌써.....손이 근질근질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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