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 이야기>를 쓰면서 여러가지를 공부하고 있다.
인디 밴드에 대해서 잘 모르면서 쓰려니 참 힘들다.
몇몇 곡들을 아는 것 외에는 잘 모르니 이렇게 저렇게 찾아보며 공부를 하게 된다.
사실 일본의 인디 밴드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하다.
헤비한 쪽은 내 취향이 아니라서 아무래도 소프트 락 쪽으로만 조금 알 뿐이니
이 글을 쓰는 것도 힘든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게다가 작곡이니, 화성법이니......코드법이니......어렵다.
요즘은 거의 씨엔블루 일본 영상을 찾는 데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실제 클럽 공연, 그리고 실제 이 아이들의 생활 같은 그런 면들을 조사하다가
의외로 내가 상상한 것과 맞아떨어져서 신기한 면도 있었다.
며칠 전 케이블에서 씨엔블루 리얼프로그램을 보다가 용화와 종현이가 곡 작업을 하는 부분이 나왔다.
근데 둘이서 기타를 치면서 코드를 잡으며 작곡을 하고 있었다.
혼자...역시~~ 하고 생각했다.
아마....그렇게 작곡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이들은 코드 방식으로 작곡하고 있었다.
사실....22회에서 작곡하는 부분은 그저 나의 상상이었다.
그런데 의외로 실제로 이렇다고 하니...신기하기도 하고, 이 아이들이 대단하기도 하고.....
어쩌다 보니 <신우 이야기>가 씨엔블루 팬픽이 돼버린 듯하다.
상상이 가미되긴 했지만, 최대한 씨엔블루 상황에 맞추어 써보고 싶어서 이래저래 자료를 더 조사하게 되는 듯하다.
특히 씨엔블루의 일본 음반은 기대이상이었다.
<신우 이야기>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들의 곡이 사용된다.
물론 다른 작곡가가 곡을 쓴 경우도 있지만, 꽤 괜찮은 곡을 이들이 직접 만들기도 해서 조금씩 놀라고 있는 중이다.
공연 자료를 찾아보고, 이들의 일본 음반을 들어보며 느낀 건,
씨엔블루가 참, 안타깝다는 거였다.
의외로 이들의 실력이 평가절하되고 있는 듯하다.
솔직히 나 자신도 흔들린 적이 있었다.
표절 사태에 온갖 방송에 휘둘리면서, 음악이 아니라 스타가 되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 안타깝기도 했다.
물론 신인들이 무슨 힘이 있겠느냐마는, 소속사도, 작곡가도, 참......이들의 실력을 바닥으로 평가하도록 만들고 있었다.
자신의 곡으로, 자신의 색깔을 지닌 밴드.......
일본판을 들어보면, 이들은 꽤 열심히 그러려고 노력하는 듯하다.
최고는 아니다.
그러나.....그 나이에 이만한 실력을 갖추기도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이들이 인디밴드는 아니다.
그냥 밴드다.
그러나....적어도 100회 이상의 실제 공연을 거친 연습으로 다져졌다는 건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들이
씨엔블루라는 이름을 내세울 수 있도록......
진정한 밴드가 될 수 있도록......
음악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스타보다는 뮤지션으로....이들을 만나고 싶다.
아직은......매의 눈으로 지켜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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