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독수리 날다

윤이도 은신

그랑블루08 2012. 8. 27. 21:50

 

 

우리 윤이도 은신에 빠져서는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방학 동안 2학기 수학 문제집을 나랑 조금씩 풀었는데, 이 녀석이 풀어놓은 서술식 답안이 너무 웃겨서 사진으로 찍어두기까지 했다.

1996+1234를 서술식 문제로 만들라니까 이 녀석이 풀어놓은 답이 이거다.

윤지와 정석이가 1996번 만나고, 그 뒤에 1234번 만났단다. ㅋㅋㅋㅋㅋ

이걸 보다가 정말 레알 뿜었다.

이 녀석 얼마나 웃긴지.......

근데 이 녀석 문제대로 해 보니, 은신...어마어마하게 만났구나 싶었다.

더 웃긴 건 다음 컷.

 

 

 

 

우리 윤이가 만든 쿠폰인데....

은시경이란 이름만 알고, 조정석이란 이름은 제대로 모를 때.

그리고 공주님은 공주님으로만 알고 이재신이란 이름은 모를 때,

윤이는 공주님이라고 하거나 이윤지라고 생각했다지.

사실 이것도 다 8월 초였다는 게 함정이다.

그렇게 은신 편집본을 복습하면서도 8월 초까지 울 딸은 은시경은 알아도 조정석은 몰랐다는 것이 함정.

그러더니 혼자 쿠폰을 만든다며 즐거워하더니 만든 게 바로 저 위의 쿠폰이다.

 

근데.....은시경 괄호 후에 조종석.....ㅋㅋㅋㅋㅋ

이를 어쩔.....

그래서 조정석이라고 했더니, 윤이가 깜짝 놀라며, 어, 조종석 아니었어? 비행기에 있는?

뭐 이러는 거다.

얘를 어쩔...

역쉬 레알 빵빵 터졌다.

그 이후 저 위의 문제를 풀면서, 은시경 대신에 정확하게 조정석이라고 쓰기 시작한 것이었으나,

윤이는 조정석이라 쓰고 은시경이라 생각한다는 것.

 

 

 

 

 

여튼 우리 윤이...갑자기 떠올라서 올려본다.

아,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얼마 전에 뷰갤에서 받은 뽀블러!!!

오늘 직장에 가져가서 자랑질을 했다.

다들...즐겁게 산다며 놀라워 한다.

사실 속으로는 비웃을지도.....나이값 못한다고 말이다.

 

근데 저 문구가 넘 도드라진다.

 

"자꾸 밤새우면 뼈 삭아요!" 라니....ㅋㅋㅋ

 

다들 그 문구를 보더니, 맞춤형 문구냐고, 어떻게 아느냐고 묻는다. ㅎㅎㅎㅎ

저 문구를 보며, 밤 새지 말아야지 싶기도 하다. 

 

여튼 뽀로리들 감솨감솨~~ 뽀블러 넘 좋아서...커피 맛도 좋고, 일도 절로 되더라능...

 

우리 윤이와 나의 은신 사랑 이야기 였슴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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