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오면 늘 같은 호텔에 묵는다.
좋은 점이라면 모든 열차가 다 서고 야경이 멋지다는 것.
윤이는 다른 호텔은 절대 안 된단다.
이유는 조식이 맛있기 때문에.
그리고 skyview.
올해로 20주년이라 행사도 많이 하는데
역시나 이 호텔은 야경이다.
오사카 전체가 다 보인다.
게다가 절묘하게 걸린 달까지.
이제 하루 남았는데
어젠 일했으니 오늘은 아라시야마로 가볼까 한다.
이렇게 자주 와도 오사카를 벗어나지 못했다.
작년 여름엔 교토를 갔었지만 일 때문에 간 거라
다녀왔다고도 하기 어려웠다.
이번엔 그나마 고베도 다녀오고 오늘은 교토 옆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아라시야마도 가기로 했다.
도시형 인간형인 남편은 도심 쇼핑가를 가고 싶어하지만
자연형 인간형인 나한테 결국 져서
대나무숲이 유명한 아라시야마로.
대신 저녁에 좀 일찍와서 남편이 원하는 쇼핑을 하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저녁 요도바시 카메라에 갔다는 것. ㅠㅠ)
여튼 내일 기대된다. (아니지 오늘이다)
바람이 지나가는 대나무숲을 담아오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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