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서울, 병원, 호텔, 인사동

그랑블루08 2014. 5. 18. 15:06

 

 

 

 

 

아버님께서 화요일에 ㅇㅅ병원에서 수술을 하셨다.

남편은 수술 당일 올라왔으나 나는 직장 때문에 수술 당일은 못 오고

주말에 남편과 아이와 함께 아침 일찍 올라왔다.

ㅇㅅ병원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한강이 바로 보이는 것도 마음에 들고.

아직 회복이 덜 되셔서 숨쉬시는 것도 힘겨워보이셨지만

그래도 이만한 것도 다행.

어머님은 곁에서 감옥같다고 하시니 그게 걱정.

퇴원이 언제 가능할지 알 수 없는 상황.

어른 두 분 모두 힘겨운 상황이다.

 

저녁이 되어서 병원에서 나와 호텔로 향했는데

병원에서 호텔까지가 멀어서 애를 먹었다.

프리스티지 회원 연동이 남산쪽은 안 되고

그랜드만 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멀어도 이쪽으로 왔다.

50% 할인이니 멀어도 할 수 없었다는.

여러 사정상 수영장도 사우나도 하나도 이용 못 하고

늦은 밤 그저 쓰러져 잤다.

체크아웃 시간에 겨우 맞춰 일어나

서울역까지 공짜 호텔 셔틀을 탄 게 전부.

그러나 셔틀은 마음에 들었다.

아 호텔 앞 전주식 떡갈비가 정말 맛있었다.

 

여튼 남대문에 내려 인사동에 와서 구경을 하고 있는 중.

한글로 적힌 간판이 신기했다.

별다방을 자기 나라말로 적어 놓은 곳은 여기뿐일 듯.

자전거 아이스크림도 먹고 쌈짓길에 가서 놀다가 별다방 휴식 후

서울역으로 가면 기차시간에 맞을 듯하다.

 

짧은 서울 나들이.

늘 출장으로 왔는데 개인적으로 오니 옛생각이 솔솔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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