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또 일에 치이고 있다.
언제나 이맘 때가 가장 바쁜 시기 중 하나다.
그래서 늦게까지 일하다 보니 저녁을 먹고 다시 들어가야 한다.
어제도 예외가 아니어서 6:50쯤 혼자 저녁을 사러 나왔다.
이젠 거의 8시까지 밝은 것 같은데 7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인데도 하늘이 정말 청명하게 맑다.
하늘이 너무 예뻐서 몇 장 사진을 찍었다.
그 파아란 하늘을 보니 일 때문에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었다.
이 직장으로 옮긴 지 이제 2년 반.
대구 근교이다 보니 대도시 느낌보다 시골 느낌이 더 강하다.
이전 직장보다 확실히 이곳이 여러 면에서 대우나 상황이 좋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대구에서 출퇴근하려니 시간도 기름값도 많이 들어 다시 대구 안으로 직장을 옮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어쨌든 직장을 또 옮길 수 있을진 알 수 없지만, 혹시 옮기게 된다면, 저 하늘과 이 풍경이 그립겠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힐링이 되는 하늘.
그랑블루가 내 머리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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