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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로 옮기게 되었습니다.(친구 버전 글 읽는 방법)

작년 가을에 다음 블로그가 없어진다는 공고문을 보고 티스토리로 옮겨 오게 되었어요. 그리고 나서는 일상이 너무 바빠 이제서야 티스토리 제 블로그로 와봤네요. 시스템도 다르고 친구 공개 버전도 달라서 약간 헤매고 있습니다. ㅠㅠ 예전하고는 달라서, 친구 버전 상플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처럼 해주시면 되어요. 1) 제 블로그를 구독 신청해주세요. 2) 방명록에 댓글을 달아주세요.(나이도 밝혀주세요. ㅠㅠ 친구 버전은 성인이셔야 볼 수 있어요.) 3) 그러면 제가 답글로 비밀번호를 알려드립니다. (비밀번호를 누르면 친구 버전 글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혹시나 아직 제 글을 읽고 계신다면, 혹은 찾아주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2008년 시작했던 글들이 벌써 15년을 맞이하네요. 올해는 조금 정신 차리..

친구신청 관련 2023.02.21

삶과 죽음

마지막 글을 올렸던 것이 작년 7월 13일. 아버님 수술에 대한 이야기였다. 코로나 때문에 정신 없었던 작년, 그리고 아버님의 수술, 엄마와 어머님의 노환. 그 사이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이 직장으로 온 지 이제 만 4년. 정신 없이 달려오기에도 버거웠던 시간들이었다. 그 시간 동안 부모님들은 조금씩 조금씩 시들어가고 계셨나 보다. 11월 12일 금요일. 열심히 버텨 주셨던 아버님께서 소천하셨다. 그날 오전 나는 내 꿈을 위한 이직을 준비하며 서류를 제출했고, 그 다음 주 목요일은 수능이었다. 나도, 윤이도 꿈을 위해 정신 없었던 시간. 2021년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을 만큼, 아이와 나는 삶을 쥐어 짜고 있었다. 윤이의 1년은 곁에서 보는 나까지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닥까지..

글로 다시 전환하기

마지막 글을 쓴 게 6월 27일. 그때도 일이 많아서 허덕허덕 썼었는데, 이번에는 저번 주 마감이 겹치면서 글을 완전히 놓을 수밖에 없었다. 사실 밤 새며 마감을 겨우 맞추는 바람에, 다른 데는 신경을 쓸 수도 없었다. 시간이 이렇게 지난 것도 모르고 있었다. 게다가 지난 주 목요일, 아버님께서 급하게 입원까지 하셨다. 1달 반 전에 간암 수술을 하시면서 간의 절반을 도려내셨는데, 그 사이 무리를 하셨던 건지 갑자기 열이 올라오셨다. 솔직히 온 가족이 긴장했다.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이 병이 우리 가족에게도 온 것인지 엄청 긴장했는데, 다행히 검사 결과 음성이셨고, 아주 초기 패혈증 증상으로 판명되었다. 몸 회복을 위해서 운동도 열심히 하셨는데, 그 전날 무리도 하신 것 같고, 수술 이후 아무래도 면역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