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이야기

드라마를 찍는데...

그랑블루08 2011. 9. 29. 12:49

장배우와 윤아가 대구에서 드라마를 찍는단다.

사실 계대에서 찍는다는 건 알고 있었다.

계대가 워낙 이쁘니까....

꽃보다 남자도 계대가 배경이었으니 그러려니 했다.

성서는 내가 있는 곳에서는 꽤 먼 편이라(같은 대구라도) 그저 남의 이야기거니 했다.

 

그런데....

이런...웬걸....

애네들이 우리 직장 바로 근처까지 온 것이다.

그야말로 바로 근처......

 

다들 보고오고 난리가 났는데...

난....그저...일.했.다.

 

아...이 죽일 놈의 성격 때문에....

도저히 보러 못 갔다.

 

좀 ...느슨하게 살아도 될 텐데.....

 

말도 안 되는, 깐깐한 성격 때문에,

이 성격은 오로지 나자신에게 해당되는 이 깐깐함 때문에

스스로도 나가고 싶었으나,

도저히 나갈 수 없었다.

 

그야말로....원칙주의자.....

그것도 꽉막힌 원칙주의자.....

 

느슨하게 살자...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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