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아끼다 못해, 폐인될 지경인
은시경.
처음엔 더킹이 너무 좋았고,
더킹의 해석이, 정말 좋았다.
더킹의 세계관이.....정말 매력적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자꾸 눈에 밟히는 한 사람이 있었다.
은시경.
한결 같다 못해 한 길만 가는 곧은 사람.
자꾸...사람을 흔들어댄다.
그러더니...결국...이렇게 한 사람을 멘붕시키고야 마네.
더킹의 결말이 해피엔딩이 되길 바랬는데,
작가의 마음은 다른 쪽인가 보다.
이 드라마의 결말이...좀 더 행복하게 끝나길.....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나중에 보여줄 수 있길....(물론 지금도 본다....ㅠㅠ)
그리고 아이가 진지하게 분단국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길 바랬는데,
그것이 아무리 비현실적이더라도,
가볍게, 재미있게, 그리고 행복하게
이 나라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게 되길 바랐는데,
지금으로서는, 모두 물 건너가 버리고 말았나 보다.
난 아직도 잘 모르겠다.
슬퍼야.....뭔가 비극적이어야, 좋은 드라마일까?
난 아직 모르겠다.
불평하는 마음, 슬픈 마음...이건 굉장히 전염성이 큰데,
그래서...이렇게 우울한 기분으로 드라마를 보고, 그 후유증 때문에 끙끙대는 것이
정말.....좋은 드라마일까.....
모르겠다.
내 개취이겠지만,
그저..나는 또 다짐할 뿐이다.
행복한 글만 쓰자.
내 글은...늘 해피하자.
그렇게...행복하게.....
그래서 또 열어보고 싶고 또 열어보고 싶게 만들자.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나도 할 말이 없다.
내 글도.....참 오랫동안 지지리 궁상이니......
이제...내 글도...끝이 보이는데,
어서 마무리해야겠다.
끝까지...시놉을 짜놓았으니, 이젠.....곧 마무리 지을 수 있지 않을까...
이번 5월이 지나면,
이 많은 일들을 어떻게든 끝내고 나면,
또 가열차게 달릴 수 있겠지.
아...어쨌든...
은시경 같은 남자, 이 세상에 없겠지.
그래서...이 은시경 캐릭터가 너무 아깝다.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다 비슷한 거 같기도 하다.
은시경 캐릭터는...사실...가락국의 창휘와도 많이 닮았으니...
지고지순한 면에서는......신우와도....닮은 것 같고....
어쨌든....난....늘...같은 남자에게 빠지고 있는 것 같다.
어쨌든...
뒤에서 지켜보며, 괴로워하며,
그러면서도 여주를 세상 밖으로 내보내서 키우려는 남자.
정말.....좋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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