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투하츠와 은신상플/은신과 잡담

이윤지라는 배우에게

그랑블루08 2012. 6. 2. 01:21

 

 

 

 

당신한테 미쳤나 봅니다.
미소가 아름다워서, 조곤조곤한 말투가 좋아서 미쳤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생각해 보니, 당신의 시선에서, 당신의 손끝에서, 당신의 몸짓에서
그리고 당신의 목소리에서,
나는 당신의 땀을 보았나 봅니다.

10년을 한결 같이 스스로를 채찍질한 당신의 성실함을 보았나 봅니다.
인생을 공부하듯이,
당신이 연기에 삶을 거는 것을 보았나 봅니다.

10년을 한결 같이 달려온 당신에게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가 되는 것은,
자신에게 '더' '더'를 외치고 있는
당신 때문인가 봅니다.

20대는 아름다워서 아름다워서 가슴이 시린 시기겠지요.
30대는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당당함이 살아 있는 시기겠지요.
40대는 그 모든 것을 녹여내어,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온 몸으로 보여주는 나이겠지요.

그래서....나는 당신의 40대가, 당신의 10년 후가 더 기대가 됩니다.

당신은 보슬비처럼 천천히 내리며, 온 땅을 적십니다.
어느 순간, 나는 당신을 믿고 보게 됩니다.
아.....당신이 나오는구나.......
그럼, 믿어도 되겠구나......

아릅답다, 예쁘다...그런 '여'배우의 타이틀이 아니라,
'배우'의 타이틀이 아름다운 당신이라서.....
그래서 믿습니다.

당신의 10년 후는.....지금.....내 나이겠지만,
내 10년 전인 당신이 나를 부끄럽게 하는 것처럼,
당신의 10년 후는 더더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있겠지요.

기대합니다.



그러니........이 배우가 걸어온 10년과, 앞으로 걸어갈 10년을 위해,
이 배우가 머물 곳을 주시겠습니까?

'더킹투하츠와 은신상플 > 은신과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멘탈 찾기 프로젝트  (0) 2012.06.08
은시경, 참 보내기 힘드네  (0) 2012.06.07
팔짱  (0) 2012.06.05
은시경.......  (0) 2012.05.22
더 킹은 대한민국의 희망의 화두다  (0) 201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