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이야기

회식. 달린다.

그랑블루08 2012. 6. 15. 02:04

몇 달 간의 장정이 끝났다.

타지역 로테이션 근무도 끝.

몇 번 더 올 일이 있지만 공식 업무는 끝.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공간에서 좋은 경험이었다.

많이 아쉽다.

마치 짝사랑을 떠나보내는 것처럼

마음이 짠하다.

 

늘 이렇다.

감정의 소비가 심한 나는 늘 혼자 짝사랑하는 기분이다.

 

생각해보니 있는 동안 사랑도 많이 받았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는

늘 따스함이 있어서 좋다.

 

마무리하며

오늘 밤새며 달린다.

 

해뜨기 전엔 안 들어가기로.

아쉽고 헤어지기 싫은 이 마음도

달리며 털어내기로.

 

늘 많이 사랑하는 내가 좋고

또 그 이상으로 많이 사랑 받아 참 좋다

 

 

 

+) 오늘 불금도 아닌데 달립니다.

오늘은 얼굴에 철판 깔겠습니다.

다음 편은.....죄송해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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