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이야기

나는 마감 중.

그랑블루08 2012. 6. 26. 03:30

 

   <예전 제주도로 가던 비행기 안에서...찍은 사진....아 또 떠나고 싶다.>

 

 

또 마감해야 한다.

수요일 오전 9시전까지 끝내야 한다.

다 할 수 있을까?

 

늘 나는 마감 앞에서 확신하지 못한다.

아이 기말고사도 곧인데, 내가 이렇게 직장에서 밤새고 있으니, 제대로 준비나 시킬 수 있을 지 걱정이다.

 

정말 미리 미리 했어야 했다.

이 모든 것도, 내 불찰이다.

 

남편이 너 이러다 나중에 시간 안에서 못 해서 난리 날 거라고 얘기할 때,

그 말을 들었어야 했다.

 

해 뜨기 전까지 어서 해야 하는데, 아, 진짜 큰일이다.

문제는 너무 하기 싫은 게 문제일 것이다.

 

이번에는 시외 근무까지 겹쳐서, 그걸 끝내고 나니 마음이 확~ 풀려버렸다.

왜 그런지 내게 좀 쉬어도 된다고, 내 스스로 자꾸 나를 느슨하게 풀어버린 듯하다.

그러다 이렇게 또 마감에 쫓기며, 괴로워하는지도 모르겠다.

 

6시에는 집에 들어가고 싶은데, 될까?

 

어쨋든 달려봐야겠다.

떳떳하게 새벽을 맞기 위해, 열심히 달려야겠다.

 

오늘은 교훈은.......이거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미리미리 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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